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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 3사 합병…"글로벌 경쟁력 확보"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결집…내년 4월 마무리

  • 기사입력 : 2020년12월11일 16:49
  • 최종수정 : 2020년12월11일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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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현대오토에버, 현대엠엔소프트 그리고 현대오트론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 합병 안건을 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

3사는 내년 2월 25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같은 해 4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현대오토에버, 현대엠엔소프트 그리고 현대오트론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 합병 안건을 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제공=현대오토에버] 2020.12.11 yoonge93@newspim.com

합병비율은 1 : 0.96 : 0.12로 책정됐다. 상장법인인 현대오토에버는 시가평가로 합병가액을 산정했으며, 비상장법인인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은 외부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관련 법령에 따른 본질가치로 합병가액을 산정했다.

합병비율에 따라 현대오토에버가 신주를 발행,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주식 1주 당 현대오토에버 주식 0.96주, 0.12주를 각각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 진다.

3사 합병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분산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합,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과 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혁신하기 위한 차원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MECA(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로 대표되는 패러다임 대변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래차는 다양한 기술 간의 융복합과 연결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중요한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기반의 전장 제어부품은 2000년만 해도 차량 1대 당 약 20여 개가 적용됐지만, 현재는 다섯 배 많은 100개 이상이 적용되고 있다.

내년 새로 설립될 합병법인은 소프트웨어 개발체계 통합과 개발주체 일원화에 따른 개발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차세대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품질과 완성도를 제고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특히 3사가 가진 강점 영역을 유기적으로 통합, 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차량용 소프트웨어 핵심기술 확보와 서비스 연결성 강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가 개발 중인 차세대 자동차는 차량 주행보조, 정밀지도 연계 내비게이션, 각종 커넥티드 및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이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며 탑승자에게 최상의 편의와 안전을 제공한다.

또한 자동차용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 상품성 강화와 신속한 품질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다.

합병법인이 추진하게 될 사업 분야는 ▲차량 소프트웨어 표준 수립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인프라 통합 ▲모빌리티 데이터 통합 운영 ▲소프트웨어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구축 등이다.

합병법인은 세계 톱티어 수준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사로서의 입지를 조기에 구축하는 한편, 향후에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등을 아우르는 미래 IT 비즈니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3사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합병법인 설립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미래 소프트웨어 리더십을 확보하고 디지털 중심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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