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현대오토에버, 스마트 팩토리 사업 본격화…'제2 글로비스' 도약할까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13:49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13: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MGICS에 315억 투자, ICT·SW 담당…디지털 전환 가속에 성장성↑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현대오토에버가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투자를 계기로 현대오토에버의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오토에버가 HMGICS의 제조기술 기반 스마트 팩토리 투자와 모빌리티 신사업의 SW 개발·공급으로 향후 현대차그룹 공장들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달 30일 현대차그룹 HMGICS에 315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는 HMGICS 지분 10%를 취득하게 됐다.

HMGICS는 제조, 연구개발(R&D), 판매 등 자동차산업 전 영역에서 신사업·기술을 실험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실험실'이다. 전기차 전용공장, 맞춤형 모빌리티 주문판매, 다차종 소규모 생산 등을 실증한다.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HMGICS의 핵심 영역인 정보통신기술(ICT) 부문과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나아가 HMGICS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적용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외 공장에 플랫폼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사 내에서 '글로벌 원 IT'라는 방향에 맞게 IT 역할을 넓혀가고, '스마트X' 비전에 따라 스마트 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를 오토에버가 주도적으로 담당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고=현대오토에버]

업계에선 경쟁사의 수주 상황을 고려했을 때, 스마트 팩토리 전환 시 현대오토에버 수주 금액이 공장 당 3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 계열사의 공장이 총 135개 수준에 달해 연간 수주 금액의 큰 폭 증가가 기대되고, 디지털 신사업 매출도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밝다는 설명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현재 스마트 팩토리 부문 플랫폼 개발을 마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시범 적용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실증사업을 진행한다"며 "현대오토에버는 전략사업들의 안정적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라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업계에선 그룹 IT사업의 중심이 된 현대오토에버가 '제2 글로비스'로 성장할 가능성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계열사 물량 확보 덕분에 매출이 지난 2008년 3조 원에서 지난해 18조 원대로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가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함에 따라 실적 개선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 팩토리 도입 본격화 등 디지털 신사업이 가시화되며 국내 법인의 신규 수주가 증가해 향후 코로나19 지속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주요 고객인 현대차를 포함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20여 곳의 전산시스템 운영을 맡고 있다. 또 고객사의 정보화시스템 구축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인프라부문까지 IT와 관련된 전반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1조5816억원,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903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코로나19로 신규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 집행 지연이 계속됐지만, 해외 계열사 IT인원 통합에 따른 고마진 IT아웃소싱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중"이라며 "클라우드 수요 확대, 언택트 업무 활성화 등 디지털전환 가속화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ICT 사업기회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