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반값 로또 아파트' 분양 위례포레샤인, 그래도 '바가지?'…"SH공사, 3700억 부당이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실련 "실제 원가, 3억~3억5000만원 수준…택지·건축원가 공개해야"
SH공사 "매년 3500억원 손실…서울시민 주거안정 등 공익목적 활용"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시세대비 '반값'에 분양한 위례포레샤인이 오히려 '바가지 분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분양가가 적정 원가보다 훨씬 높아서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3700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길 것이라는 지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시와 SH공사가 위례포레샤인 아파트 분양으로 3700억원(가구당 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위례포레샤인 위치도 [자료=SH공사] 2020.12.11 sungsoo@newspim.com

위례포레샤인은 위례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다. 이번에 SH공사가 책정한 분양가는 3.3㎡당 1981만원이다.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15단지 5억107만~6억5489만원 ▲17단지 5억1936만~6억5710만원에 책정됐다.

하지만 경실련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적정분양가는 3.3㎡당 1250만원이다. 우선 SH공사가 공개한 지구별 택지조성원가(3.3㎡당 1130만원)에 제세공과금 및 금융비용(10%)을 더한 후 용적률을 적용해 산출한 아파트 토지비는 3.3㎡당 650만원이다. 여기에 적정건축비 600만원을 더하면 3.3㎡당 1250만원이라는 것.

이에 따라 경실련은 SH공사가 아파트 3.3㎡당 731만원, 총 1676가구 기준 3720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본부장은 "위례신도시 집값이 11억원인데 위례포레샤인은 분양가가 5억~6억원이라서 반값 아파트라고 불리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 원가는 3억~3억5000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택지조성원가와 건축비에 대한 건축원가 계산서를 공개해야 한다"며 "하지만 김세용 SH공사 사장과 서정협 서울시장 직무대행이 이런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실련은 시장 직무대행 교체 또는 직무정지를 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SH공사 측은 공공분양에서 발생하는 최소한의 수익을 서울시민의 주거안정 등 공익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H공사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의 수익을 담보하며 분양가를 책정하고 있다"며 "우리 공사는 저소득 시민들을 위한 임대사업을 추진 및 운영하면서 매년 3500억원 수준의 막대한 손실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분양사업 등을 통해 발생하는 최소한의 수익을 재원으로 저소득 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사업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례포레샤인 일반분양에는 이같은 폭리논란에도 총 290가구 모집에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을 합쳐 청약자 7만8000명이 몰렸다. '위례포레샤인15단지'(A1-12블록)에는 70가구 모집에 2만216명 청약자가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288.8대 1로 집계됐다.

220가구를 모집한 '위례포레샤인17단지'(A1-5블록)에는 5만821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64.6대 1을 기록했다. 이로써 270.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