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덕풍계곡과 산림철도가 생태적·경관적·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됐다.
10일 산림청 삼척국유림에 따르면 덕풍계곡은 일제강점기 입목수탈을 목적으로 시설된 산림철도가 있었던 곳으로 역사·문화·교육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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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 덕풍계곡.[사진=삼척국유림관리소] 2020.12.10 onemoregive@newspim.com |
덕풍계곡과 산림철도는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에 위치한 길이 4.4km의 계곡으로 계곡 내 용소골은 전국제일의 트레킹코스로 유명하다.
또 계곡에서 용소의 제3폭포에 이르는 12km구간은 금강산 내 위치한 내금강을 떠올리게 할 만큼 경치가 빼어나며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세가 수려해 등산을 겸한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덕풍계곡 내 산림철도 잔재물은 지난 2010년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수거하는 등 국민들에게 전해지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만큼 산림문화자산 지정 및 실태조사 등에 관한 규정 제9조 2항에 따라 역사적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강영관 삼척국유림관리소 소장은 "이번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을 통해 우수한 산림자원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추후 산림문화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보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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