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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1년 새 주가 4배 폭등 비야디, 제2의 테슬라 가능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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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반도체·위탁제조 분야 실력 탄탄
11월 전기차 판매량 테슬라 모델3 추월
高밸류 우려에도 주가 추가 상승 기대감 여전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9일 오후 4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극심한 침체에 빠진 2020년 중국 전기차 대표 기업 비야디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실적과 주가 모두 폭등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고, 전기차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면서 차 업계와 증시 모두 주목하는 '유망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 초 50위안 내외이던 비야디(BYD 比亞迪·002594)의 주가는 200위안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1년 새 주가가 거의 400% 가까이 오른 셈이다. 최근 3개월 주가 상승률도 80%에 달한다. 지난 11월 19일 190위안을 돌파한 후 조정을 받고 있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분위기다. 

비야디 전기차 모델 한(漢)

외국인 자금도 비야디 주식을 쓸어 담았다. 지난 11월 580억 위안의 순유입을 기록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증시를 통한 외국인의 A주 거래)이 대규모 매수한 종목에 비야디가 포함됐다. 12월 들어서도 북향자금의 비야디 주식 매수세는 지속됐다. 일례로 선구퉁이 20억 위안이 넘는 순유출을 기록한 12월 7일에도 외국인은 비야디 종목을 4억 4700만 위안 매수했다. 앞서 3일에도 북향자금의 비야디 매수 규모가 8억7200만 위안에 달했다.

하반기 실적도 큰 폭으로 향상했다. 11월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량은 2만 66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7.9% 증가했다. 전기차 외 다른 자동차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최근 몇 달 비야디의 전기차 모델 한(漢) 시리즈 자동차 판매량은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11월 판매량은 1만 105대로 10월에 이어 다시 월간 판매량 최고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11월 전기차 판매량이 강력한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3를 추월했다는 점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다만, 전기차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6만848대로 전년 대비 25.67% 하락했다.

올해 비야디가 이 같은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을 무엇일까? 중국 주식 전문가들은 비야디가 전통 자동차 제조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전기차와 반도체 등 첨단 기술 기업으로 전환에 성공한 것에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 배터리와 반도체 존재감 부각, 세계 2위 위탁제조 지위도 탄탄 

자동차 제조가 대표 영업 분야이지만 배터리 부문에서도 비야디는 상당한 실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비야디가 생산하는 배터리는 스마트폰, 전기차 및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일반 소비 시장과 산업 부문까지 비야디 배터리가 커버하는 분야가 광범위하다는 의미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의 기술이 집약된 '작품'이다. 2020년 출시된 이 신제품은 제품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폭발로 인한 위험성은 낮추고, 칼날처럼 얇은 셀을 결합한 설계로 배터리 크기는 줄었다. 비야디에 따르면 블레이드 배터리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600km로 중국 최고 배터리 기업으로 꼽히는 CATL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468km)다 훨씬 길다. 배터리 잔여 전기량이 30%일 때 80%까지 충전하는 시간도 30분에 불과하다고 비야디는 설명했다.

중국 치뎬연구원(起點研究院)은 2020년 1~8월 장착된 비야디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이 13%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1위는 CATL과 아직 격차가 있지만 시장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비야디 배터리는 미국 포드사 공급이 확정됐고, 독일 다임러AG 역시 비야디 배터리 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월에는 일본 토요타가 비야디와 공동으로 배터리 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비야디는 반도체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불균형 속으로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량 제조 중단 위기를 맞았지만, 반도체 자체 조달이 가능한 비야디는 생산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폭스바겐 중국법인은 최근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일부 모델의 생산을 중단 가능서이 제기되고 있다. 자동차용 반도체를 절대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 상황을 고려하면 다른 제조사도 비슷한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자동차 업계의 반도체 부품 수급난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반도체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비야디는 여유로운 상황이다. 칭다오시와 중국인민대학이 공동으로 선정하는 '2020 글로벌 유니콘 500'에서 비야디그룹 자회사인 비야디반도체가 100위에 올랐다. 비야디는 2020년 4월 반도체 사업 부문을 비야디반도체유한공사로 귀속시키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향후 반도체 자회사를 증시에 독립 상장할 계획이다. 

비야디가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

비야디반도체에 대한 자본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5월 세콰이어캐털, CICC캐피털 등 중화권 대형 투자사로부터 19억 위안의 자금을 유치했고, 6월에는 샤오미·레노버·상하이차와 한국의 SK도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 두 번의 투자금 유치를 통해 비야디반도체 부분의 가치는 100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사업 부문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위탁생산 사업도 비야디의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세계 1위 위탁생산 기업인 폭스콘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만약 항간의 소문처럼 폭스콘이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해외 다른 나라로 이전하면 비야디가 중국 위탁생산 산업의 최강자로 부상하게 된다. 

비야디 산하 전자제품 제조 자회사 비야디전자는 이미 중국 화웨이·샤오미 스마트폰의 위탁생산 물량을 담당하고 있고, 미국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8세대도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 폰 외에도 노트북 컴퓨터, 태블릿PC, 스마트키, 셋톱박스, 전자담배 및 드론 등 다양한 IT 제품과 생활 용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비야디는 대만 기업인 콴타컴퓨터를 대신해 아이패드 터치의 독자 조립생산 기업이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20%의 아이패드 위탁생산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궈밍지(郭明錤) 톈펑국제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비야디의 아이패드 생산 물량의 출하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1년 와이파이 모델 아이패드의 조립 주문을 더욱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와이파이 기능 탑재 모델이 아이패드 전체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70%에 달해 향후 비야디의 아이패드 위탁 조립 주문량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 제2의 테슬라 가능성은...高밸류 우려에도 주가 추가상승 기대감 여전 

최근 1년 비야디 주가추이 <그래픽=텐센트차이징>

전기차 시장에서 비야디는 경쟁사의 포위망에 직면한 상황이다. 테슬라가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로 시장을 선점했고,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인방 '니오·샤오펑·리오토'가 돌풍을 일으키며 추격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테슬라를 비교하면 비야디는 자동차 시장에서나 주식시장에서 모두 테슬라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인정받는 분위기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선 비야디의 전기차가 테슬라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많다. 테슬라의 모델3의 차량이 중국에서 폭발한 사건도 블레이드 배터리로 안정성을 높인 비야디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제조 실력과 품질관리에서도 비야디가 테슬라를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다. 심각한 단차 등 조립 불량, 도장 불량 등 테슬라 전기차에 거론되는 품질과 완성도 문제는 중국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그에 반해 전통 자동차 제조에서 20여 년의 경험을 쌓은 비야디는 제품의 마감 등 조립과 제조 품질에서 테슬라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반도체를 자체 연구개발 및 생산하다는 점도 비야디가 테슬라를 앞서는 부분이다. 중국의 자동차 전문가들은 승차감과 사후 관리에서도 비야디가 테슬라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하드웨어' 적인 부분에선 비야디가 테슬라와 어느 정도 경쟁이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혁신성 측면에선 비야디와 테슬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는 것이 객관적인 평가다. 

이상의 분석을 종합해보면 비야디가 테슬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는 무리다. 그러나 적어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비야디의 탄탄한 입지와 성장 가능성은 모두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니오 등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인방과도 다방면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 비야디가 전기차 산업 체인 전반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차체, 배터리, 각종 부품까지 연구개발과 자체 제조가 가능한 것은 비야디가 유일하다. 이는 생산원가 절감과 제조 실력 부분에서 비야디가 경쟁사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식 투자 대상으로서 비야디와 테슬라의 비교도 흥미롭다. 2020년 테슬라와 비야디 주가 모두 폭등세를 연출했다.올해 테슬라 주가는 660%가 넘게, 비야디의 주가는 400% 가까이 올랐다.

비야디는 테슬라·토요타·폭스바겐에 이어 시총 기준 세계 4위 자동차 기업이 됐다. 11월에는 중국 자동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총 5000억 위안을 돌파하기도 했다. 12월 들어 주가가 소폭 조정을 받으면서 시총이 다시 5000억 위안 아래로 내려갔다. 중국 자동차 기업 시총 1위 자리를 두고 비야디와 니오가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지속하는 상황이다. 

비야디는 워런 버핏이 보유한 유일한 장기 투자 중국 주식이다. 워런 버핏의 12년간 비야디 투자 수익률은 200%를 넘어섰다. 중국 본토 주식 가운데 장기 가치 투자 종목으로의 잠재력을 이미 증명한 셈이다. 중

주가 상승 속에서도 비야디는 H주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전체 H주의 20% 규모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 보충, 대출 원금과 이자 상환,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비야디의 유상증자 계획은 시장에서 긍적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화시증권은 자금 충당으로 연구개발 성과를 내는 시기가 더욱 앞당겨지고, 신상품 출시 주기도 단축되면서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상하이증권은 2020년 비야디의 순이익 증가율이 177.3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20%가 넘는 순이익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 수익률도 2020년 1.64위안,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2.09위안과 2.58위안으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 고밸류에이션 우려도...中증권사들은 추가 상승 점쳐 

"이미 너무 올랐다","가치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다"라는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11월 말 중국 경제전문 매체 환추라오후차이징(環球老虎財經)은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비야디 대량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주가 하락을 경고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UBS도 12월 초 비야디와 샤오펑의 주가가 지나치게 빠르게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중립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주가 수준 대비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비야디의 주가 전망을 흐리는 요인이다. ROE는 기업이 가진 자본을 토대로 얼마나 많은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중국 증권 전문가는 ROE가 13% 이하인 주식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하이증권이 분석한 비야디의 올해 ROE는 7.37% 수준, 2021년과 2022년 8.64%와 9.7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화시증권도 올해 7.2%, 2021년과 2022년 각각 8.9%와 9.8% 수준으로 예측했다. 

반면 다수의 중국 증권사들은 비야디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베팅'했다.  화시증권, 안신증권, 상하이증권, 화창증권, 광다증권 등은 11월 이후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야디 주식에 대해 매수 혹은 비중확대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의 기대감도 크다. 중국 증시에선 거품 경고가 무색해질 만큼 주가 급등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종목들이 있기 때문이다. 귀주모태가 가장 대표적이다. 최근 몇 년 줄곧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에 시달리고 있는 고량주 대표종목 귀주모태는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8일 귀주모태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1850위안을 기록했다. 한계를 모르는 상승세에 일부 증권사들은 귀주모태 주가가 2000위안 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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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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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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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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