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자동차모빌리티 전문팀 신설 이후 전문가 잇단 영입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법무법인(유) 세종(이하 세종)이 강영일 전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이광범 전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부원장을 영입한 데 이은 추가 영입이다.
![]() |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0.12.09 y2kid@newspim.com [사진=강영일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
세종 측은 "도로, 육상, 항공교통은 물론 물류부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췄고 특히 국내 철도산업의 활성화 및 해외진출을 앞장서 이끌었던 강 고문의 합류로 세종 자동차모빌리티 전문팀 및 규제그룹의 대응 범위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고문은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건설교통부에서 항공정책심의관, 육상교통국장, 도로국장, 생활교통본부장, 물류혁신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09년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강 고문은 대중교통 환승시스템, 지능형교통체계(ITS), 자동차 리콜제도, 전기자동차, 유비쿼터스 교통요소기술 등에 관한 법령 정비 및 중장기 계획수립을 추진해 교통체계 선진화를 이루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고문은 (재)한국부동산연구원 원장, 새서울철도(주)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14년 2월 국가철도의 건설과 시설관리를 맡고 있는 준정부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맡았다. 강 고문은 지난 2016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 철도기업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사업을 수주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등 한국철도산업의 해외 철도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2016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한국철도협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도 철도특성화 대학인 우송대학교에서 석좌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한편 세종은 모빌리티 혁명에서 촉발되는 다양한 법률적인 이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 자동차모빌리티 전문팀을 신설한 바 있다. 자동차 산업 뿐만 아니라 IT, 데이터, 지적재산권, 인공지능, 환경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팀을 구성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