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자녀 11명 10개 학교 다녀…오후 검사결과 촉각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유성구 술집발 집단감염이 지역 내 초·중·고로 전파될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7일 밤늦게 대전에서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들의 자녀 11명이 지역 내 유치원 1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3곳을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2020.12.05 kilroy023@newspim.com |
현재 초등생 1명에 대한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으며 나머지 10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8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 확인결과 원격수업으로 등교를 하지 않은 학교도 있지만 5개 학교의 경우 확진자의 자녀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 학교 내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오면 관련성을 파악하고 검사범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집단감염 진원지인 유성구 술집 관련해 12월 7일 현재 751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60명이 확진됐다.
11월 23일 이 술집을 방문한 18명과 가족 등 접촉자 24명이 확진된 데 이어 26일 술집 방문자 13명, 접촉자 5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발생에도 병상 수는 부족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조정해 내년 1월쯤 건양대학교병원과 대전보훈병원에 중증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가용병상은 충남대학교병원 9개, 대전보훈병원 4개 등 13개 병상 가용이 가능하다"며 "병상부족문제 해결하기 위해 권역별로 활용하고 있다. 충남, 충북, 세종과 권역으로 묶여 병상 관리한다. 현재 충청권 455병상 중 287병상을 사용 중이며 168병상이 가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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