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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불분명⸱가족모임 확진도 유성 술집서 전파…총 54명째

기사입력 : 2020년12월07일 16:02

최종수정 : 2020년12월07일 16:03

방역당국 "서울 모임서 감염 전파된 듯"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거나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들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성구 술집에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유성 술집 관련 확진자는 총 54명으로 늘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7일 시청 기자실에 브리핑을 통해 유성 술집에서 지난 11월 23일과 26일에 걸쳐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시 교육청은 수능에 참여한 교직원 및 관계요원 희망자 전원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도 희망할 경우 서울시 선제검사를 통해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별진료소는 서울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학생체육관, 염강초등학교에 설치된다. 2020.12.05 kilroy023@newspim.com

정해교 국장은 11월 26일 방문자 7명과 접촉자 5명이 추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던 523⸱524번, 524번 확진자의 가족 2명(533⸱534번), 가족모임으로 확진된 2명(537⸱546번)과 이들의 접촉자(549번), 술집 아르바이트생(545번), 술집 방문자 2명(544⸱550번) 등 10명이 술집 관련 확진자로 분류했다.

술집을 방문한 세종시민(세종 119번)과 서울 확진자 1명도 유성 술집 관련 확진됐다.

11월 23일 이 술집을 방문한 18명과 이들과 접촉한 가족⸱지인 24명이 확진된 것을 포함하면 총 54명이 유성 술집 관련 확진자다.

지역별로 대전 45명, 세종 4명, 태안 3명, 서울과 익산 각각 1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이 서울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3일 술집을 찾은 직장동료 사이인 50대 부부(대전 497⸱498번)와 40대(499번)가 술집 방문 전인 11월 16일과 20일 모임을 위해 서울을 오갔는데 당시 모임 참가자 중 이들을 제외한 3명이 확진된 것을 질병관리청을 통해 확인했다.

한 술집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집단감염이 불거지면서 시설 자체가 오염된 것 아니냐는 시선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시설 오염보다는 특정인의 방문으로 감염이 전파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먼저 해당 술집에 대한 환경분석결과 시설 자체가 오염되지 않은 점과 한 확인자가 23일과 26일을 비롯해 수차례 술집을 방문한 것을 확인해 이 확진자를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해교 국장은 "23일 있었던 확진된 3명(497~499번) 중 2명이 두 번에 걸쳐 서울 갔다 왔다. 그쪽 지역에 확진자가 나왔을 것으로 보고 질병청을 통해 확인해보니 (다른 지역) 3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며 "3명 중 1명은 23일, 26일은 물론 25일, 27일에도 해당 술집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사와 함께 당시 술집에 있었던 시민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연락하고 있다"며 "추가로 확진자 나올 가능성 크다"고 우려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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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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