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기는 불안과 우울인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 '종합적인 코로나 심리지원'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심리지원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전화 및 방문 위주의 상담이었다면 이번 심리지원은 일반시민부터 고위험군까지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30개 지원 사업을 종합적으로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먼저 일반 시민을 위한 코로나 우울 예방을 위해 정신건강 환경조성 사전예방을 위한 △코로나 블루 온라인 플랫폼 강화 △찾아가는 마음건강버스 △영상 공모전 △걷기좋은 건강도시 대전 △코로나 안녕~ 만인산 가족휴양 캠프 등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위기청소년, 노인, 자가격리자 등 우울에 더 취약할 수 있는 대상자 등을 위한 우울예방 조기개입으로 △심리상담 핫라인 및 재난 심리상담 운영 △가족 및 소규모 부모상담 △노인 대상 우울증 검사 및 상담 △위기 청소년 대상 감성체험 프로그램 등 12개 사업을 지원한다.
고위험군 및 정신질환자 등의 악화 방지와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관리 및 심리치료비 지원 △조기 정신증 환자를 위한 마인드 링크 센터 개설 △중증정신질환자 비대면 프로그램 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 블루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안내 창구도 일원화한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올 겨울 이후에도 지속될 코로나 19를 대비하기 위해 종합적인 심리지원 계획을 수립했다"며 "코로나 우울로부터 시민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현재 발굴한 사업 외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사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심리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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