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주 공장이 있는 부산광역시에 전기자동차 110대를 구매할 수 있는 성금을 사회복지를 위해 기부했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부산광역시 및 ㈜르노삼성자동차와 공동으로 이날 오후 부산시민공원 야외주차장에서 부산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70곳에 전기차 2종 총 110대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시설의 이동 편의 증진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나눔을 직접 실천하는 전기차 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변성완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오흥숙 부산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나눔은 환경부와 부산시가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고 ㈜르노삼성자동차가 사회복지시설이 부담해야 하는 구매부담분을 성금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업계 최초로 해외(스페인) 전기차 공장을 부산으로 완전 이전하고 2019년 10월부터 초소형전기차인 트위지를 국내에서 생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기업의 자발적인 미래차 기부문화 동참을 이끌어 그린뉴딜의 차질없는 이행과 나눔 문화를 사회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미래차 사례에 대해서는 구매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미래차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사회복지시설 전기차 전달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환경부는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 협력해 자발적인 미래차 기부 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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