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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능] 전주지역 수험장...차분한 분위기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09:38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09:40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021학년도 대입 수능이 치러지는 3일 오전 7시가 지나자 전주 제67지구 제21시험장인 상산고등학교에서는 수험생들의 입실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지역은 수능한파로 영하 4도에서 0도 사이로 수험생들은 두꺼운 패딩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삼삼오오 시험실로 향하고 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3일 수험생들이 전북 전주시 상산고 시험장에 입실하고 있다. 2020.12.03 obliviate12@newspim.com

지난해와 달리 교문 앞은 수험생을 응원하는 후배들과 학부모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차분한 분위기였다.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응원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교문 앞에 차려진 발열 확인소에 들려 손소독과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학교 건물로 들어가기 전 체온 측정기 앞에서 한번 더 발열 체크를 한 후 시험실에 들어갔다.

입실을 돕는 선생님들은 모두 파란색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고 심지어 밖에서 차량 이동을 안내하는 선생님들도 모두 방호복을 입고 있다.

학부모들 역시 감염우려 때문인지 차량으로 수험생을 내려주고 바로 그 자리를 뜨고 있다.

수험생 A(19) 군은 "차분하게 시험을 치르고자 한다"면서 "수험생들 모두가 힘을 내서 시험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험생을 데려다 주기 위해 온 학부모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수험생들이 힘들게 공부했을 것이다"면서 "침착하게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교통경찰들도 아침 일찍부터 나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입실할 수 있도록 주변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전북지역에는 68개 시험장(별도시험장 6개 포함)에서 1만7156명의 수험생이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수능시험을 치른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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