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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1.5%↑ 2675 마감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15:57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16:06

개인·기관 '팔자'에 외인 홀로 '사자' 행진
코스닥도 900선 목전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연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던 코스피가 2일 종가 기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41.65포인트(1.58%) 오른 2675.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1.63포인트(0.44%) 오른 2645.88로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하다가 막판 뒷심까지 붙으면서 2거래일 만에 또 한 번 기록을 세웠다. 종가 기준 코스피 사상 최고 기록은 전날 세운 2634.25였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1.65포인트(1.58%) 오른 2,675.9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8.05포인트(0.9%) 오른 899.34에 장을 마쳤고 달러/원 환율은 5.4원 내린 1,100.8원에 종료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0.12.02 alwaysame@newspim.com

이날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40억원, 2478억원을 순매도 했으나 외국인 홀로 5153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증시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신규 경기 부양책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5.28포인트(0.63%) 상승한 2만9823.92에 마감했다. S&P 500은 40.82포인트(1.13%) 오른 3662.45, 나스닥은 156.37포인트(1.28%) 오른 1만2355.11에 종료했다. 이날 S&P500과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앞서 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상원 증언에서 이번 위기가 끝날 때까지 경제 회복 지원을 지속할 것이고 재정 부양책이 신속 도입돼야 한다는 견해를 거듭 밝혔다. 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이날 부양책과 관련한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당파 의원들은 부양책 협상을 위해 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안할 전망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11%), 전기전자(2.92%), 제조업(1.96%), 의료정밀(1.87%), 금융업(1.83%) 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운수창고(-1.97%) 종이목재(-1.44%) 기계(-1.34%) 음식료업(-0.4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풍제약(23.26%) ▲SK하이닉스(8.46%) ▲LG화학(3.96%) ▲삼성전자(2.51%) 등이 상승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LG화학은 장 초반부 84만9000원까지 올라 상장 후 장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한진칼(-6.59%) ▲두산중공업(-2.90%) ▲SK케미칼(-1.82%) ▲CJ대한통운(-1.5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900선을 코앞에 둔 수준까지 올라섰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8.05(0.9%) 오른 899.34에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41%) 오른 894.94에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558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고 개인과 외인은 각각 1605억원, 263억원을 순매수 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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