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전파방지 설계안 마련…2024년 완공 예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심 동남부에 있는 4-2생활권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집현동 복컴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에서 3개의 응모작 중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외 3개사에서 제출한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세종시 집현동 복컴 조감도.[사진=행복청] 2020.12.01 goongeen@newspim.com |
이번 설계공모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감염병에 취약한 '3밀(밀집‧밀폐‧밀접)' 건축요소를 배제하고 감염병 예방과 전파방지에 효과적인 설계안 마련을 목표로 시행됐다.
이용자 동선을 분산시켜 밀집을 방지하고 환기와 채광을 극대화하며 비접촉 설비기기와 항균성능 마감재를 적용하는 등 거리두기‧환기‧비접촉이 구현된 건축을 실현키 위해 추진됐다.
당선작은 감염병에 취약한 건축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각 시설별 목적에 맞는 동선을 부여하고 수직적으로 공간을 배치해 혼재할 수 있는 동선을 줄였다.
배치계획은 부지 고저차 극복을 위해 개방공간 활용과 공원 연계성을 살린 점이 돋보인다. 공간별 특징을 부여한 평면‧입면 계획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집현동 복컴은 행정‧치안‧소방‧문화‧체육 등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 복합화한 시설로 새나루초 인근에 부지면적 1만 5009㎡ 연면적 1만 6656㎡ 규모로 오는 202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주민센터,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및 119안전센터, 경찰지구대, 우체국 등으로 구성된다. 영상회의 수요를 감안해 '비대면 지식센터(Untact Smart Center)'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성현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당선작 설계안 취지에 따라 집현동 주민들이 건강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공공건축을 실현하도록 설계 및 시공 과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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