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청주시가 운영 중인 시민여론수렴 플랫폼 '청주시선'의 시민패널 가입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다양한 시민들의 바람과 목소리를 행정에 담아내기 위해 청주시선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시민패널 모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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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청주시청 전경 0114662001@newspim.com |
이어 청주시선 시민패널 모집 '만세(만명을 채우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관내 기관·단체, 학교 등 시민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를 찾아가는 한편,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유튜브 통한 사업추진 공개, 의제 관련 학습자료 배포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비대면 홍보를 했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배포한 청주시선 에피소드 전편에 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사업안내를 비롯해 시민패널 모집홍보, 청주시선에 바라는 시민의견 등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러한 홈페이지 고도화를 위한 사전준비를 마치고 지난 6월부터는 본격적인 시민참여의제로 테스트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생소한 시정 관련 용어 설명 등 의제 관련 사전학습자료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동안 '직지 쉽게 알려드림(ep.11)', '청주시는 다 계획이 있다(ep.12)', '청주시 예산 시민의 선택으로(ep.13)', '쓰봉 언박싱(ep.16)' 등을 제작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시민참여의제로 올라온 '쓰봉 언박싱' 콘텐츠는 참신한 기획과 구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영상은 헷갈리는 분리배출 상식에 대해 딱딱한 설명을 대신해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비행분석'이라는 키워드로 스토리텔링을 엮어냈다.
거기에 유튜브 트렌드인 언박싱 콘셉트를 가져와 '쓰레기 봉투를 언박싱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흥미요소를 더했다.
이 영상에는 조회 수 8000회를 넘는 댓글이 달려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쓰봉 언박싱'은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또는 '청주시선'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청주시 쓰레기 분리배출왕을 찾아라 OX퀴즈'는 3000명이 넘는 시민패널이 참여했다.
시는 청주시선의 시민패널 수와 시민참여의제의 참여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어 참여율 제고 및 대표성 확보 위해 지속 정비할 계획이다.
그동안 진행된 '직지 캐릭터 공모전 선호도 조사'(1436명), '내가 만드는 2040 청주 미래'(2234명), '우암산 둘레길 조성 관련 설문조사'(1637명), '청주시 시민참여예산 사업 선정'(2455명), '옛 연초제조창 일원 명칭 선정'(2750명), '청주시 쓰레기 분리배출왕을 찾아라'(3,489명) 등 6개 의제에 총 1만 4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홍보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관심 가지고 참여해주신 시민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바람과 목소리를 청주시선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1146620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