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오바마 전 대통령 수석 고문 역임한 인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블랙록 임원인 브라이언 디스(Brian Deese)를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낙점했다고 30일(현지시각)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인수위원회와 가까운 소식통들은 디스가 NEC 위원장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디스 블랙록 글로벌 투자책임자(왼쪽)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2.01 kwonjiun@newspim.com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보좌관 출신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등에 관한 정책에 참여했던 디스는 2017년 블랙록으로 자리를 옮겨 지속가능한 투자 전략을 지휘해오고 있다.
하지만 진보 단체들은 디스가 고액 연봉을 받기 위해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인맥을 활용하는 사람이라는 등의 비난을 쏟아내며 우려하고 있다.
비영리 환경단체 아마존 워치의 기후 및 재정담당 국장 모이라 버스는 "바이든 행정부에 합류하는 블랙록 임원은 기후 변화를 중단하기 위해 과감하고 적극적인 행동에 책임지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증명해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스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대행, NEC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기후변화 특별고문으로도 활동했다.
앞서 CNBC는 NEC 위원장에 로저 퍼거슨 미국 교직원퇴직연기금(TIAA) 회장이 유력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