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27~29일 임진강역 임시주차장에서 '파주장단콩 드라이브스루'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파주 장단콩 드라이브스루.[사진=파주시] 2020.11.30 lkh@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철저한 방역을 통해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장단콩 축제를 취소하고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자는 취지로 차량 이동식 판매 방식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가 열린 3일간 총 8100대의 차량이 행사장을 방문해 7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파주 장단콩은 55.3t이 팔려 6억6000만 원, 쌀은 8100만원, 인삼은 39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는 지난 10월 진행된 파주개성인삼 드라이브스루 행사의 문제점을 보완해 차량이 없는 방문객들을 위한 셔틀버스 운영하고 무료택시를 증차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또 파주시 교통복지정책의 일환인 천원택시에서 착안, '천원택배'를 준비해 무거운 콩을 집까지 저렴한 가격에 가져갈 수 있도록 해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창우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준비된 장단콩을 전부 팔아 파주장단콩 재배 농업인들의 근심을 덜 수 있게 돼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한편 된장이나 고추장 등 파주장단콩 가공품과 우수 파주농산물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파주팜' 온라인 특판행사는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 농업진흥과(031-940-528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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