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단장...추경호·이달곤·송석준·지상욱 참여
자문위원으로 김종석·유민봉도 합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 앞서 4·7 재보궐선거 공약개발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종배 당 정책위의장이 총단장으로 팀을 이끈다. 이 정책위의장은 "서울과 부산 시민이 염원하는 경제와 일자리 문제, 주거문제 해결 중심의 공약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4.7 재보궐선거 공약개발단' 조직과 인선 구성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kilroy023@newspim.com |
공약개발단은 공통공약개발단과 지역공약개발단(서울·부산)으로 구성됐다. 공약의 기본 방향 및 아젠다 설정, 최종 공약을 조율할 기획조정단에는 추경호, 이달곤, 송석준 정책위부의장과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참여한다. 자문위원으로는 김종석, 유민봉 전 의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공통공약개발단은 총 30인으로 정책위 제1정조위원회부터 제6정조위원회까지 총 6팀(민생경제팀, 주거희망팀, 공정경쟁팀, 안심안전팀, 약자동행팀, 미래교육팀)으로 구성됐다. 팀장인 각 정조위원장을 중심으로 상임위 위원, 특위 위원 및 외부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역공약개발단은 서울팀, 부산팀으로 각 시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 지역 외부전문가 등 지역현안에 밝은 인사들이 활동할 계획이다. 이밖에 청년공감단은 당 청년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층과의 소통과 홍보에 주력하며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공약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약개발단은 문재인 정부 국정대참사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부동산 정상화 ▲공정과 정의의 회복 ▲약자와의 동행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팀별로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대책 ▲세금폭탄 해결과 내 집 마련 꿈을 지원하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 조국·추미애 사태로 대변되는 각종 불공정 관행 근절을 위한 대한민국의 정의 바로 세우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학대 근절, 아이돌봄을 지원하는 사회적 약자 대책 ▲대입제도 개선 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대책 등의 과제가 주어졌다.
특히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 논란으로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성범죄 OUT! 권력형 비리 OUT!' 기치 아래 성범죄와 권력형 비리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공약개발단은 다음 달부터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형식과 계기를 통해 현장의 소리와 민심을 수렴하고 후보 선출 시기에 발맞춰 당의 핵심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 국정 대참사에 대한 새로운 대안과 비전 제시,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고 불공정을 바로잡는 정의 바로 세우기 메시지를 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서울과 부산 시민이 염원하는 경제와 일자리 문제, 주거문제 해결 중심의 공약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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