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MW 라오스 푸노이 수력발전사업 EPC 수행
서부발전과 MOU 체결, 2029년 완공 예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과 라오스 푸노이(Phou Ngoy) 수력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국의 디벨로퍼 CEWA가 라오스 정부와 사업개발협약 체결 후 서부발전과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3자 간 투자 협약이 이뤄졌다.
30일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라오스 수력발전사업 MOU 체결식에서 한국서부발전 송재섭 기획관리본부장(왼쪽)과 두산중공업 박인원 플랜트 EPC BG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부발전과 라오스 푸노이 수력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수력발전 분야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 및 수출 판로개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푸노이 수력발전소는 라오스 남부 참파삭주 팍세시에 728MW 규모로 건설된다.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약 24억 달러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주요 기자재 공급과 건설을 담당하는 EPC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양사가 공동으로 현장 조사 후 기본 설계를 수행하고, 2022년 건설을 시작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박인원 플랜트 EPC BG장은 "최근 수력은 물론 풍력, 수소 등 두산중공업이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외 수력발전 사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으로 주요 기자재, 설계 등의 국산화 속도를 높이고 국내 유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