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돌기해삼 종자 20만 마리를 임원어촌계 마을해역에 무상 방류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삼척연안 돌기해삼의 수산자원량 확대를 위해 방류되는 해삼은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에 따른 돌기해삼종묘배양장 복구공사 완료 후 올해 처음으로 생산한 것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수산자원의 보전 관리 등을 위해 방류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방류행사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원덕읍 임원항 일원에서 개최되며 시장, 시의원, 수협관계자, 어업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부를 이용한 공동어장 수중방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자료사진.[뉴스핌 DB] 2020.11.25 onemoregive@newspim.com |
돌기해삼 종자는 지난 5월 우량어미 구입·인공채란을 통해 약 6개월간 사육한 체중 1g이상의 건강한 개체들로 방류 1년6개월 후에는 상품성 있는 해삼으로 성장해 삼척시 해삼자원 증강 및 어업인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관련 수산자원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1개 지역내 어촌계 마을해역내(內) 돌기해삼 종자 120만 마리를 무상방류 해오고 있다.
강원도 해삼의 품질은 남․서해안의 해삼에 비해 돌기가 잘 발달되어 있어 육질, 식감이 좋고 청정해역에서 자라나 수출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해삼의 수요가 많은 중국에서 선호도가 높으며 말린 해삼의 경우 고가에 거래되는 만큼 관련 산업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삼척시는 연안자생 돌기해삼을 고부가가치 유망품목으로 육성, 산업기반마련 및 해삼자원증강을 위해 매년 80만 마리 이상을 생산, 방류할 수 있도록 해삼종자생산 기술 확립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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