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추수감사절 이동 크게 감소할 듯...외식 응답자 27% 불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000만명에 육박한다. 사망자 수는 140만명을 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5일 오후 1시 25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 62만7766명 증가한 5975만9535명이다. 사망자 수는 1만3347명 증가해 140만9208명을 기록 중이다.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현황판. [사진=JHU CSSE] |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1259만1225명 ▲인도 922만2216명 ▲브라질 611만8708명 ▲프랑스 220만6126명 ▲러시아 212만836명 ▲스페인 159만4844명 ▲영국 154만2611명 ▲이탈리아 145만5022명 ▲아르헨티나 138만1795명 ▲콜롬비아 126만2494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 25만9881명 ▲브라질 17만115명 ▲인도 13만4699명 ▲멕시코 10만2739명 ▲영국 5만5935명 ▲이탈리아 5만1306명 ▲프랑스 5만324명 ▲이란 4만5738명 ▲스페인 4만3668명 ▲아르헨티나 3만7432명 등으로 나타났다.
◆ 올해 미 추수감사절 이동객 감소할 듯
오는 26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을 맞이하는 미국인들이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귀향하거나 이동하는 사례가 줄어들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가 전문업체 다이내타(Dynata)에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에 가족이나 지인들과 외식을 하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27%에 불과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추수감사절 가족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고,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는 추세여서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고 있다는 바를 시사한다.
뉴욕주에 거주하고 있는 메건 벌드윈 씨(42)는 이번 추수감사절에 몬태나주에 있는 부모님을 보러 가려고 했다가 지난 주 계획을 취소했다.
그는 "처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모든 예방수칙을 지키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70대인 우리 부모님에게 감염 위험을 무릎쓸 수는 없다. 부모님에게 전파시킨 내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벌드윈 씨처럼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을 보러 가지 않는 미국인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추수감사절 여객기 운항 수요도 작년과 비교했을 때 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며, 자동차 이동의 경우 4.3%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암트랙(Amtrak) 관계자는 기차 이동이 20%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