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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15년 베테랑' LG CNS, 부산에 도전장...내달 1일 결과 발표

기사입력 : 2020년11월25일 08:28

최종수정 : 2020년11월25일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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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NHN 등과 컨소시엄 구성...한화에너지와 경쟁
2000년대 'U-City'에 다수 참여...현대차 제치고 '세종'사업도 수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 CNS가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구축 시범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5년간 공공·민간에서 추진해 온 다수의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EDC) 국가시범도시' 공모에 사업계획서를 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위치한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전망대에서 바라본 사업지의 모습. 2020.07.07 sun90@newspim.com

부산 국가시범도시는 부산시 강서구 일원 84만평 부지에 약 3400세대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물 특화도시, 로봇, 증강현실 등에 특화된 도시운영·관리 플랫폼을 구축을 목표로 ▲스마트 워터 ▲제로에너지 도시 ▲로봇 기반 생활혁신 등 '10대 혁신 서비스' 구현을 추진한다. 

LG CNS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신한금융지주, LG유플러스, NHN, 휴맥스 모빌리티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경쟁자는 한화에너지를 중심으로 네이버클라우드, NH투자증권 등이 참여한 '한화에너지 컨소시엄'이다. 

발주처인 수자원공사는 약 일주일간의 평가를 거쳐 다음달 1일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LG CNS는 그간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해 온 만큼 이번 사업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 경력으로는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했던 3조원 규모의 '세종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 사업이 있다. 당시 현대차와 KT 등 쟁쟁한 기업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제치고 사업권을 따내 주목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LG CNS는 2000년대의 스마트시티라 불리는 유씨티(U-City) 구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2005년 서울시 U-서울마스터플랜 수립, 2008년 판교 U-city 구축, 2010년 청라 U-city 구축 등을 수행했다.

현재는 서울 마곡 U-city 구축을 진행하면서 시민체감형 서비스 확대 및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을 위한 로드맵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의 의장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선정, 스마트시티 기본 구상안 검토, 도시재생 방향성 설정 등 각종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LG CNS는 스마트시티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모빌리티와 데이터 분석 등에서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카드와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모델은 그리스, 콜롬비아 등으로 수출하기도 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구축 및 스마트 공항 사업에 참여한 경험도 있다. 

스마트시티를 위한 통합플랫폼 시티허브(Cityhub)도 갖추고 있다. 시티허브는 교통, 환경, 안전, 주거, 도시행정, 에너지 등 도시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다. LG CNS는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한다. 

이는 국내 기업 최초로 국토부가 추진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LG CNS 측은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한 한수원 컨소시엄은 신재생에너지, 빅데이터, 자율주행, 5G, 등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을 갖춘 국내 유수 기업들로 드림팀을 구성했다"며 "부산 스마트시티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역량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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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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