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김해시 '가야문화 중심지 입지' 탄탄…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유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야유물 보물 지정…가야고분 세계유산 등재도 착착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020년 한 해 국정과제이자 시정 역점사업인 가야사 복원을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하고 가야유적 가치 향상으로 가야문화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문화·관광 분야 부침 속에서도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사업들은 오히려 더 왕성하게 진척된 한 해였다.

허성곤 김해시장(맨 왼쪽)이 김해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김해시] 2020.11.24 news2349@newspim.com

시는 지난 2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와 정비사업 컨트롤타워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는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을 통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296억원 전액 국비사업으로서 관동동 일원 606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100㎡ 규모로 2023년까지 건립된다.

가야사 복원의 외형적 체감도를 높일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도 사업 구역 내 학교시설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김해교육지원청과 서중 지장물, 건설공고 부지 보상에 410억원을 들여 본격화했다.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은 2025년까지 1400억원을 들여 구지봉 보호구역 9만3000여㎡에 역사성을 가미해 정비하는 사업으로 부지 보상을 거쳐 2022년부터 발굴조사와 정비가 시작된다.

무엇보다 지난 6월 가야사 복원의 국비 지원 근거가 될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와 정비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올 한해 가야유적 가치 향상에도 힘써 금관가야 대표 유적인 대성동, 양동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목걸이 3점이 보물(2081~2083호)로 지정됐다. 금관가야 유물이 보물로 지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성동 고분군은 세계유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9월 국내 심의 최종 단계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되면서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최종 등재신청서를 제출하면 현지실사와 패널회의를 거쳐 2022년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시는 또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기반을 착실히 닦아 경남 콘텐츠기업지원센터가 지난 5월 개소했다. 관동로 부지 6336㎡에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5614㎡ 규모로 기업지원동 26실과 거주동 12실을 갖췄으며 김해에 본사를 둔 콘텐츠 기업 12개사를 포함해 20개사가 입주해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연간 100만명이 방문하는 봉하마을의 또 하나의 관광인프라가 될 시민문화체험전시관을 지난 8월 준공했다. 지난 2014년 사업계획에 들어간 지 6년 만의 일로 체험·전시 콘텐츠를 채워 넣어 2021년 개관한다.

김해 대성동고분군 전경[사진=김해시] 2020.11.24 news2349@newspim.com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여가를 제공하기 위해 박물관 도시를 지향하며 현재 12개 박물관(국립 1개, 공립 10개, 대학 1개)을 보유한 시는 박물관 인프라를 하나 더 늘렸다.

시는 김해 출신 한글학자 한뫼 이윤재(1888∼1943년)·눈뫼 허웅(1918∼2004년) 선생의 업적을 알리는 김해한글박물관의 외부공사를 지난 7월 마무리하고 내부 전시시설을 설치 중이며 이르면 내년 6월 개관한다.

이 밖에도 생태관광자원인 화포천의 2017년 습지보호구역, 이듬해 생태관광지역 지정에 이어 추진 3년 만인 올해 국가하천으로 승격해 관리하고 있다. 15억원을 들여 식물원, 습지원, 생태숲, 체험장 등을 갖춘 화포천생태체험장을 7930㎡ 규모로 조성해 생태관광 인프라를 확충했다.

허성곤 시장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가야사 복원과 가야사 재조명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찬란했던 가야역사문화를 재조명해 가야왕도 김해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