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해 피운 20대 모델 커플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인관계인 모델 A(24) 씨와 B(28·여) 씨, 이들과 함께 대마를 피운 공범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집안에서 재배한 대마.[사진=경기북부경찰청] 2020.11.23 lkh@newspim.com |
이들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서울 소재의 집에서 대마를 재배해 말린 뒤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동료 모델 등 지인 3명과 함께 집에서 대마를 피운 사실도 확인됐다.
A씨 등은 집 외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출입자를 감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집에서 보관 중이던 대마 170g을 압수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파주시의 한 야산에서 대마를 재배해 피운 C(52·축산업)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야산에서 재배한 대마.[사진=경기북부경찰청] 2020.11.23 lkh@newspim.com |
C씨는 야산에 대마를 재배해 건조한 대마 4.1kg을 집에 보관하면서 흡연한 혐의다. C씨는 "야생대마를 가져와 피운 것"이라며 재배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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