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컨 챔피언십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세영이 LPGA통산 12승을 향해 순항했다.
김세영(27·미래에셋)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김세영이 대회 둘쨋날 단독1위를 차지, LPGA 통산 12승을 향해 순항했다, [사진= Getty Image] |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써낸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 전날 공동2위에 이어 1타차 단독선두를 내달렸다. 2위는 7언더파의 앨리 맥도날드(미국)다. 첫째날 1위를 한 소피아 포포프(독일)는 2타차 공동3위에 포진했다.
지난달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첫승을 이룬 그는 이번 대회서 정상에 서면 통산12승과 함께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다.
김세영은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2라운드를 마친 김세영은 "핀 포지션이 바뀌면서 골프코스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그래도 후반에 보기 찬스가 많았는데 잘 막으면서 마무리한 것 같다. 매샷 확실하게 치는 것이 관건이다. 내일, 모레가 남아있으니 이틀 동안 잘 해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세영은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의 2연속 버디로 상큼한 출발을 했다. 이어 6(파4), 7번(파5)홀서 다시 한타씩을 줄여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뒤 후반 14번홀(파5)에서 또다시 버디를 추가, 단독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페어웨이 적중률 85.71%, 그린적중률 61.11%, 퍼트수는 25개였다. 그는 지난달 메이저 첫승 이후 한국에 잠깐 들렸다가 다시 복귀, 상승세를 잇고 있다.
허미정(31)은 1언더파 공동14위, 전인지(26)와 지은희(34)는 이븐파로 공동19위에 자리했다.
9개월만에 미국 무대에 나선 이정은6(24)는 공동37위(2오버파), 1년만에 복귀전을 치른 '세계 1위' 고진영(25)은 공동48위(3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한국선수 13명중 12명이 본선(김세영, 허미정, 전인지, 지은희, 이정은6, 강혜지, 박희영, 이정은5, 고진영, 신지은, 박성현, 이미향)에 진출했다.
PGA대회에선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한 임성재는 휴식없이 출전한 대회에서 컷탈락했다.
임성재(22)는 같은 날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660만달러)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컷 통과 기준인 3언더파 139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컷오프됐다.
이 대회 단독선두엔 보기없이 버디9개를 쏟아 14언더파 128타를 써낸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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