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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백신 기대감·20년물 입찰 부진에 대체로 상승

기사입력 : 2020년11월19일 07:04

최종수정 : 2020년11월19일 07:04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국채 수익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낙관론과 20년 만기 국채 입찰 약세로 인해 장기물을 중심으로 대체로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873%를 나타냈다.

정책 금리에 특히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4bp 내린 0.177%를, 30년물 금리는 0.6bp 하락한 1.603%에 거래됐다. 20년물은 0.7bp 오른 1.390%를 나타냈다.

이밖에 1개월물은 1.2bp 내린 0.068%, 5년물은 0.1bp 상승한 0.395%를 기록했다. 3년물은 0.216%로 0.5bp 올랐다.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임상시험 최종 결과에서 95%의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개월간의 안전성 분석 데이터도 보유하고 있다며 수일 내 미국 당국에 긴급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이날 진행한 270억달러 규모 2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는 부진한 수요가 발생했다. 2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1.413%로 상승 폭을 늘렸다가 0.5bp 오른 1.388% 정도에 거래됐다.

액션이코노믹스의 킴 루퍼트 글로벌 채권 매니징 디렉터는 로이터통신에 "공급과 함께 위험에 대한 수요의 조합이 부담을 주고 있고 이후 오늘의 정말 형편없었던 입찰은 전망에 약관의 비관론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19일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백신이 도입되어 경제가 정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과 그때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소요될지를 견줘 보고 있다.

BMO캐피탈 마켓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 총괄은 "시장은 두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는데, 하나는 백신이 보급되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주식을 살 것이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코로나19 재확산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의회로부터 더 많은 것이 필요하고, 그래서 채권을 산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현재 수준에서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면 기존 매입의 많은 부분을 커브 밖으로 이동시키거나 전체 채권 매입 규모를 증가함으로써 장기물 국채 비중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기 및 중기물 수익률에 제약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

킴 루퍼트는 "많은 투자자들이 연준이 듀레이션이나 채권 매입을 늘려 QE(양적완화)를 확대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10년물이 1% 정도에서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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