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2025년까지 서울을 비롯한 도시부 주유소 및 가스충전소에 미래차 연료인 전기급속충전기와 수소충전소 각 750기와 114개소가 각각 설치된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정유·가스 공급 6개사와 '미래차(전기·수소차) 충전시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업계가 한국판 그린뉴딜 대표과제인 미래차 보급목표를 하루빨리 달성하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도심 주유소에 미래차 복합충전시설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에스케이(SK)에너지, 지에스(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스-오일, 에스케이(SK)가스, E1(지원본부장 강정석)를 포함해 정유·가스 공급 6개사가 참석했다.
환경부는 도심 내 주유소 및 충전소를 활용하여 미래차 복합충전소를 구축하여 미래차 생활거점의 충전여건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H강동 수소충전소' 모습 2020.05.28 kilroy023@newspim.com |
먼저 2025년까지 협약에 참여한 업체의 주유소 및 액화석유가스(LPG)충전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750기와 수소차 충전소 114개를 구축키로 했다. 이는 2020년 10월 말과 대비할 때 각각 5배와 38배에 이르는 것이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수소차 충전소의 구축 가속화를 위해 환경부 차관 주재의 '범부처 수소충전소 전담조직(T/F)'을 지난 16일 출범했다. '범부처 수소충전소 전담조직'은 관계 부처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소충전소를 차질없이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접근성이 좋은 도심 내 주유소 등에 미래차 충전시설이 구축되면 그간의 충전 불편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 내 주유소·충전소에 미래차 충전시설이 설치되면 사용자가 충전시설을 찾아다니는 불편이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세차, 정비와 같은 주유소·충전소의 차량 관련 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충전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미래차 보급 확대의 핵심은 사용자가 미래차를 이용하는데 충전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유소와 충전소는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공간인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차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가 대폭 향상되고 보급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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