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안전망 강화한 시민중심 재정운용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가 다음 해 예산안으로 올해 1조 8329억원보다 1522억원(8.3%)이 증가한 1조 9851억원을 편성했다.
시에 따르면 이중 일반회계가 1조 5670억원(지난해 대비 1058억원, 7.2%증가), 특별회계가 4081억 원(지난해 대비 464억원, 12.52%증가) 규모로 교통물류 분야와 지역개발 분야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
경기 평택시청[사진=평택시청] = lsg0025@newspim.com |
시는 18일 실시한 온라인 언론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예산편성안'을 발표했다.
시는 복지재정 부담증가,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지방비 부담증가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대응,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는 교통물류 분야 등에 중점을 두고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살펴보면 다음 해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재원은 6433억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2705억 원, 국․도비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5232억원, 기타 보전수입 등이 1300억 원이다.
자체수입이 소폭 증가했고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노력 등에 따른 의존재원의 증가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조성을 위한 지방채 발행 등으로 지난 해 대비 7.2%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출은 자체사업 8362억원, 국․도비보조사업이 7308억원으로 그 중 자체사업은 정책사업에 5743억원, 행정운영경비에 1886억원, 특별회계 및 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733억원을 편성했다.
세출 분야별로는 복지‧보건 분야가 5916억원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하고 지난해 대비 670억원(13%)이 증가했으며 도로‧교통 분야는 2337억원으로 672억원(40%)이 증가했다.
이어 환경(1533억원, 9.8%), 공원‧도시재생(1313억원, 8%), 농림․산업경제(921억원, 6%) 등의 분야별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안전망을 강화한 시민중심 재정운용에 기본방향을 두고 5대 중점분야로 △시민이 행복한 경제도시 1074억원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6387억원 △아름다운 푸른도시 2618억원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4452억원 △품격있는 교육·문화도시 분야에 1139억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한병수 기획항만경제국장은 "내년에는 자체 세입은 소폭 증가 되나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시비 부담 및 대형사업의 증가 등으로 지방비 부담이 증가해 어느 때보다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국장은 "행정의 기준과 원칙에 따른 재원의 합리적 배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재정 운용 방향을 알렸다.
평택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2021년 예산안에 대해 심의를 거쳐 오는 다음 달 21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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