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최종안 확정, 2021년 1분기 투자 본격화 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뉴딜 투자분야는 디지털뉴딜 30개, 그린뉴딜 17개 산업 등 총 40개(중복 제외) 분야다. 대표적인 투자 분야는 5G, 인공지능(AI), 스마트헬스케어, 차세대반도체 등이다."
노해성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실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펀드 성공 위한 전략' 2020 뉴스핌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저성장·양극화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9월에는 ▲정책형 뉴딜펀드 신설 ▲뉴딜 인프라펀드 육성 ▲민간 뉴딜펀드 활성화를 위해 '국민참여향 뉴딜펀드 조성·운용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노해성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실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뉴스핌 정책세미나 : 한국판 뉴딜펀드 성공 위한 전략'에서 '정책형 뉴딜펀드 출범 시기와 투자 전략 및 사업자 모집'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중각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정책 과장, 노해성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실장, 김남기 미래에셋자산 ETF운용부문 부문장,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등이 뉴딜펀드의 성공모델과 투자전략 등을 소개하고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2020.11.17 yooksa@newspim.com |
노 실장은 "향후 5년간 정책자금 7조원, 민간자금 13조원 등 20조원을 정책형 뉴딜펀드로 결성할 계획"이라며 "내년 펀드 규모는 4조원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조성할 정책형 뉴딜펀드는 금융위원회에서 예산 6000억원, 산업은행과 성장사다리펀드에서 출자금 8000억원 등 총 1조4000억원을 투입해 모(母)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라며 "나머지 2조6000억원은 민간자금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민간자금이 펀드에 참여하기 위해 인프라공모펀드도 조성, 뉴딜 관련 민자사업자와 민간후속 프로젝트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수익률은 민간투자자에게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실장은 "육성·성장·융합 등 단계별로 지원 프로그램을 구분하고 지원함으로써 디지털·그린산업 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딜 투자분야는 디지털뉴딜 30개, 그린뉴딜 17개 산업 등 총 40개(중복 제외) 분야다. 대표적인 투자 분야는 5G, AI, 스마트헬스케어, 차세대반도체 등이다.
출자방식은 블라인드펀드를 중심으로 하되 집중적인 공급이 필요한 분야는 프로젝트펀드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출자 시기도 정시출자를 기본으로 하되 정시출자 완료 후 수시로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노 실장은 "연내에 뉴딜투자 공동기준(투자 가이드라인)을 확정, 세부운용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는 운용사 선정 및 펀드를 통한 투자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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