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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호재에 미 국채 수익률 상승

기사입력 : 2020년11월17일 06:59

최종수정 : 2020년11월17일 07:00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국채 수익률이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높은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지난주 화이자에 이은 연이은 백신 호재로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증폭됐지만 국채 수익률은 비교적 완만하게 올랐다.

16일(현지시각)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2bp(1bp=0.01%포인트) 상승한 0.907%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수익률은 1.9bp 오른 1.668%에 거래됐다.

정책 금리에 특히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4bp 오른 0.185%에, 5년물은 0.2bp 내린 0.405%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3차 임상시험에서 94.5%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화이자가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나온 소식이다.

캔토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금리 전략가는 "대단한 백신 소식이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아직 보급된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에는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이지만 아직 대대적인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고 우리는 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다.

10년물은 0.9%대를 다시 회복했고 지난주 화이자의 백신 임상 3상 결과 발표로 8개월 최고치인 0.975%까지 올랐다.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격차는 73bp로 확대됐다.

로이터통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력에 비해 수익률이 지나치게 상승했다고 볼 경우 채권 매입의 많은 부분을 장기 부채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17일 베이에리아 카운슬 비즈니스 홀 시상식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뉴욕주의 제조업 지표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10.5에서 11월 6.3으로 하락했다. 경제 전문가 예상치에도 못 미쳤다. 17일에는 10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재무부는 18일 270억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19일에는 120억달러의 10년 물가연동국채(TIPS)를 발행한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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