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정신의료시설 내의 '불불명한 전파'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5개 구의 관련 시설에 대해서 일제 진단검사를 시작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16일부터 25일까지 5개 구청 보건소 및 대한결핵협회 선별진료소에서 시내 요양병원 51곳, 정신의료기관 6곳, 요양원 88곳, 노인주야간보호시설 약 71곳, 정신건강증진시설 33곳 총 249곳 약 1만여명을 대상으로 일제 전수검사가 진행된다고 1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미지 [사진=뉴스핌DB] 2020.11.15. gyun507@newspim.com |
이는 최근 수도권과 일부지방자치단체의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사전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라는 판단에 따른 전수검사를 감염병에 취약한 고위험군으로 확대한 것이다.
시는 이번 검사를 위해 시청 15명, 보건소 100여 명, 대한결핵협회 12명의 인력을 동원할 예정이며, 특별히 출장 검사팀을 꾸려 선별진료소 방문이 어려운 기관에 대한 방문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요양원 종사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감염취약시설인 정신요양·정신재활시설 종사자을 비롯한 노인주야간보호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출장 검사팀의 방문검사도 한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검사를 계기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고위험시설의 집단감염을 예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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