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변은 없었다. 안송이가 이틀연속 선두를 내달린 가운데 최혜진이 공동2위, 전날2위였던 김우정은 3위그룹에 자리했다.
안송이(30)는 14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 2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2개로 3타를 줄였다.
1번홀 버디 성공후 밝은 표정으로 홀아웃하는 안송이. [사진= KLPGA] |
단독 2위를 차지한 최혜진. [사진= KLPGA] |
티샷전 코스를 바라보는 김우정. [사진= KLPGA] |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써낸 안송이는 단독2위 최혜진과 1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8언더파 공동3위엔 김우정과 함께 '시즌2승자' 안나린, 허다빈 등이 자리했다.
1위와 공동6위는 불과 3타차다. 특히 시즌3승을 노리는 안나린과 김효주의 막판 대결 등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송이는 지난해 11월10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10년만에 생애 첫승을 신고한 후 올해 9월 팬텀 클래식에서 2번째 우승을 차지,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미 대상을 확정한 최혜진은 이로써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첫승을 기대하게 됐다. 최혜진은 지난 2018년 신인왕과 대상을 받은데 이어 작년에는 상금왕, 다승왕, 대상 등을 석권 '6관왕'에 올랐다. 올시즌엔 15개 대회에 출전, 3차례 3위(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기아차 한국여자오픈)를 하는 등 톱10에 11차례나 진입했다.
이날 2타차 선두를 달리던 안송이는 마지막 18번홀서 깊은 러프에 빠트리는 티샷 실수를 했다. 이 상황에서 최혜진은 2번재 샷을 페어웨이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킨뒤 다시 한타를 줄였다. 안송이의 3번째 샷은 프린지에 놓여졌고 보기로 마무리, 격차는 1타차로 좁혀졌다.
직전홀인 17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김우정은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 공동3위 그룹에 합류했다.
상금왕과 시즌3승을 노리는 김효주는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공동6위에 포진, 안나린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유해란과 김해림도 공동6위에 위치했다.
공동9위(6언더파)엔 장하나와 김유빈, 정연주 그리고 14위(5언더파)엔 지한솔, 공동15위엔 박결, 이가영, 최민경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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