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3Q 영업익 1717억원..전년比 23.6%↑
4분기 1.7조원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수주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중공업이 한 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3일 두산중공업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 동기(1389억원) 대비 23.6% 증가한 1717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적자(-503억원)를 기록한 2분기와 비교하면 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매출액은 3조658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5674억원) 대비 2.6% 늘었다.
두산중공업은 올 3분기 김포 열병합(3600억원), 보령4호기 성능개선(2040억원), UAE 후자이라 복합화력발전설비(740억언), 폴란드 폐자원에너지화 플랜트(2200억원) 등을 수주하며 매출 폭을 늘렸다.
당기순손실은 807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조1006억원, 1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79.0% 줄었다. 누적 순손실은 703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일회성 비용인 명예퇴직 등 구조조정 비용, 두산건설 대손설정, DPSI 긴급 운영자금, 인프라코어 등 계열사 영업이익 감소의 영향이 컸다. 두산중공업은 일회성 비용 제거 시 영업이익은 약 6500억원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4분기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약 1조7000억원), 네팔 수력(4000억원), 창원수소액화플랜트(1200억원)를 포함해 추가 수주가 기대돼 수주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