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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소식에 출렁인 모바일결제주...IB "페이팔·스퀘어 강세 지속"

기사입력 : 2020년11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1월23일 15:43

"스퀘어 캐시 앱, 단기 대출로 사업 확대"
"페이팔의 QR코드 주문, 세계 표준 가능"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전자상거래 성장세가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페이팔(PayPal Holdings, 나스닥: PYPL)과  스퀘어(Square, 뉴욕증권거래소: SQ) 등 온라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9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 성공이 발표되자, 페이팔과 스퀘어의 주가는 각각 9%, 7% 폭락한 뒤 10일까지 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1일에는 다시 급반등 양상을 보이면서 변동성 확대 우려가 제기됐다.

페이팔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모바일 송금 및 결제 수요가 증가해 이들 기업이 모바일로 사업의 중심을 바꿨기 때문에 이들 기업 주가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즈호증권은 페이팔의 최근 급락세는 일시적이며 모바일 간편 송금 서비스 벤모(Venmo)의 이용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즈호의 댄 돌레브 연구원은 "벤모는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추가했는데, 자사 조사 결과, 페이팔과 벤모 앱 이용자 1억2000여만명 가운데 60%가 매장에서 QR코드 기능을 사용해 결제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최근 식당들은 음식 주문에 QR코드를 사용하는데, 이것이 코로나 이후에도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며 "올해 페이팔을 통해 50만명 이상의 소상공인들이 결제용 QR코드 사용 등록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고 현금 사용은 더 감소하면서 페이팔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30명의 애널리스트가 최근 3개월 사이 제시한 페이팔의 12개월 목표가는 최고 270달러, 최저 200달러, 평균값 225.50달러다. 월가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25곳과 보유 5곳으로 '강력 매수' 추천 종목이다. 

11일 페이팔의 주가는 4.9% 상승한 192.34달러에 마감했다. 52주 최고가는 215.83달러, 최저가는 82.07달러다. 최근 5거래일간 3.9% 내렸고, 최근 3개월 동안은 1.8% 상승했다.

페이팔 3개월 주가 추이. [차트=팁랭크스] 2020.11.12 justice@newspim.com

페이팔과 유사한 온라인 결제 기업 스퀘어 또한 자사 서비스 사용자와 이들의 결제 수량을 늘려 수익을 얻기 위해 지난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이자 P2P 송금 서비스인 '캐시 앱'을 도입했다. 전문가들은 캐시 앱을 통해 스퀘어의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BTIG의 마크 팔머 연구원은 "스퀘어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캐시 앱은 P2P 결제와 주식 및 비트코인 거래에 사용되므로 고객과 결제 수량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스퀘어는 최근 캐시 앱을 통한 단기 대출 서비스 등 신용 서비스 쪽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앱 사용자의 신용 리스크를 낮춰주므로 스퀘어의 캐시 앱이 P2P 송금을 넘어 '금융 앱'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28명의 애널리스트가 최근 3개월 사이 제시한 스퀘어의 12개월 목표가는 최고 240달러, 최저 44달러, 평균값 187.80달러다. 각각 18명이 매수, 7명이 보유, 3명이 매도로, 월가 컨센서스는 '완만한 매수(Moderate Buy)' 종목이다.

11일 스퀘어의 주가는 6.64% 상승한 183.42달러에 마감했다. 52주 최고가는 201.33달러, 최저가는 32.33달러다. 최근 5거래일간 1.9% 내렸고, 최근 3개월 동안은 32.7% 상승했다.

스퀘어 3개월 주가 추이. [차트=팁랭크스] 2020.11.12 justice@newspim.com

IB들 중 44달러라는 최저 목표가를 제시한 모간스탠리의 제임스 포세트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그 동안 성과가 인상적이지만, 스퀘어의 매출액 중 약 85%까지는 규제당국이나 의회 입법에 취약하게 노출되어 불안정하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UBS와 메릴린치도 각각 매도 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114달러 및 120달러로 내놓았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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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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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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