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경찰서는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배다해 씨를 상습 스토킹해온 익산 오산면에 거주하는 A(28) 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서울 성동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A씨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고 전화통화를 한 상태로 13일 이후 일정을 잡아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소장[사진=배다해인스타그램] 2020.11.12 obliviate12@newspim.com |
A씨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협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배씨가 출연하는 뮤지컬과 연극 공연장에 찾아와 수차례 접촉을 시도하고 상습적 협박을 일삼은 것은 물론 지방 공연장 숙소까지 찾아와 스토킹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고소장과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남성의 주거지가 확인됐다.
A씨는 경찰과 통화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고 소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키로 했다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을 파악했고, 일정이 잡히는 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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