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만 급등세로 마감하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29포인트(0.08%) 내린 2만9397.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13포인트(0.77%) 상승한 3572.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57포인트(2.01%) 급등한 1만1786.4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대선 결과와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백신 제조업체인 모더나가 이달 말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모더나의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여기에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탁월한 효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조만간 백신이 개발될 것이란 기대도 급부상했다.

기술주 들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알파벳은 0.6%, 마이크로소프트(MS)는 2.6% 상승했다. 이어 페이스북과 아마존도 각각 1.5%, 3.4%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은행·금융주는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4.2% 급락하며 다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보잉과 디즈니도 3% 이상 급락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오는 금요일부터 주 전체의 술집과 체육관 등의 야간 영업을 다시 중단할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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