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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대]美 공화, 앨라스카주 상원 승리로 50석 확보..상원 다수당 청신호

기사입력 : 2020년11월12일 00:57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00:5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앨래스카주 개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댄 설리반 상원의원(공화)이 예상대로 11일(현지시간)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에따라 공화당은 100석의 상원의석 중 50석을 확보, 다수당 지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워싱턴포스트(WP)은 앨라스카주에서 지난 3일 실시된 총선의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설리반 의원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7.5%의 지지율로 3명의 선거인단을 추가 확보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조 바이든 당선인이 이미 선거인단 과반수(270명)가 넘는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공화당은 설리반 의원의 승리 확정으로 상원의원 50석을 확보하게 됐다. 반면 민주당은 48석에 그치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사진= 로이터 뉴스핌]

상원은 향후 구성될 바이든 정부의 각료 임명동의권은 물론, 주요 예산과 법안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상원까지 지배하기 위해선 오는 1월 5일 실시될 조지아주 상원의원 재선거에서 2석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 이 경우 상원의원은 50대 50대 동수가 되지만,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 

조지아주에선 지난 3일 상원의원 2명 모두를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졌지고,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가 각각 별도의 선거구에서 선두를 차지했지만 50% 이상 득표자는 나오지 않았다.  조지아주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50% 이상 득표에 실패할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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