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현장 최고위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계획안 곧 상세히 제시하겠다" 밝혀
"대전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여부는 대전 시민의견 반영해 신중히 결정할 것"
[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충북 괴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지역균형뉴딜 충청권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충청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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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충청권 현장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0.11.11 0114662001@newspim.com |
이 대표는 "국가균형발전과 서울의 매력적인 미래를 위해 서울은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의 경제·금융·문화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세종에는 국회의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완전 이전의 구체적인 안을 곧 국민 앞에 상세히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전의 중소벤처기업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문제는 대전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신중히 결정하겠다"며 "대전시민의 의견을 무시하며 이전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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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와 충청권 현장 최고위원들이 회의를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0.11.11 0114662001@newspim.com |
이 대표는 이어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지원하고 대덕특구를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키우고, 오송을 보건의약산업 중심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세종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다. 대전 대덕의 기초과학연구단지, 충북의 바이오헬스단지, 충남의 태양광발전단지 등은 혁신성장의 엔진"이라며 "충청권의 발전은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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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와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 이차영 괴산군수(왼쪽)가 괴산군청 대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0.11.11 0114662001@newspim.com |
한편 괴산군은 이 자리에서 오는 2022년 개최예정인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행사는 국비 등 128억원을 들여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공원에서 2022년 9월30일부터 10월16일까지 17일간 국제유기농업공동연맹(IFOAM) 50주년과 병행해 개최할 계획이다.
01146620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