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 백신 출시 임박' 콜드체인주 사라...TT, CARR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가 주목' 트레인테크놀로지(TT), 캐리어글로벌(CARR)
나이트스위프트(KNX), UPS, 페덱스(FDX)도 관련 유망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화이자(Pfizer, 뉴욕거래소: PFE)와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 SE, 나스닥: BNTX)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이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90% 감염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는 낭보가 들려오는 등 백신 보급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감지되자, '콜드체인(cold chain)' 관련주가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 백신 보관 기술과 운송 종목이 큰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콜드체인'이란 단지 낮은 온도의 냉장·냉동 유통을 뜻하지 않는다. 제품에 적합한 온도를 제어하는 기술과 관리를 아우르는 정온물류를 의미한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UBS의 마커스 미터마이어 연구원은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콜드체인 기술업체인 블루아이의 최고경영자(CEO), 장피에르 에먼드 박사를 초청했다. 에먼드 박사는 백신 물류 운송 경험이 있는 이 업계에 25년 된 베테랑이다.

미터마이어는 9일 연구보고서에서 자신이 에먼드 박사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운송·보관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후보물질의 경우 마이너스(-) 70℃에서 최저 -80℃란 초저온 환경에서 취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냉동고는 -20℃ 환경 유지가 가능하고 드라이 아이스의 경우에는 약 -76℃ 기온 조성이 가능하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을 운송하기 위해서는 드라이 아이스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장시간, 초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냉동과 드라이 아이스를 겸비한 특수 기법들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 TT, CARR 주목...콜드체인 대표 종목 TOP 5

현재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대표적인 콜드체인 종목들로는 ▲트레인 테크놀로지(Trane Technologies, TT) ▲캐리어 글로벌(Carrier Global, CARR)이 있다. 두 회사는 물류운송을 위한 냉동 기술을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일반 냉동 보관 방식에 드라이아이스를 접목한 기술 전문 회사들이다.

이밖에 냉동트럭을 주력으로 한 운송업체 ▲나이트스위프트 트랜스포테이션(Knight-Swift Transportation, KNX)과 일반 물류와 더불어 의료품 전용 정온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 ▲페덱스(FDX)도 콜드체인 종목들이다.

이날 트레인 테크놀로지 주가는 장중 한 때 3% 급등했다가 1.35%로 상승폭이 준 145.67달러에 마감했다. 장외 거래에서는 148달러까지 호가 중이다. 캐리어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38.80달러에 마감했다가 장외 거래서 39달러로 급등했다. 현재 0.1% 상승폭에서 거래 중이다.

그러나 이날 상승은 콜드체인 보다는 공기청정과 관련이 더 깊다. 두 회사는 상업건물용 공기청정 HVAC시스템도 제조하는데 코로나19로 수혜를 얻고 있다. 두 회사 주식은 2021년 예상 실적의 각각 29배, 20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살고 있는 로사 헤르난데스 씨(56)가 독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0.11.09 [사진=로이터 뉴스핌]

두 업체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은 갈린다. 애널리스트의 약 40%가 트레인 '매수'(Buy)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캐리어는 50%가 매수 의견이다.

나이트스위프트 주가는 2.1%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 8.8% 가치가 올랐다. 2021년 예상 실적의 12배 정도 주식이 거래됐으며 애널리스트들의 80%가 매수 의견이다.

UPS와 페덱스는 각각 2.66%, 5.68% 하락 마감했다. 두 회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배송주문이 늘면서 수혜를 본 대표 종목들인데 백신 낭보에 차익실현 매도 물결이 일었다. 페덱스 매수 의견은 약 70%, UPS 매수 의견은 약 55%다.

◆ 콜드체인 시장 5년 후 2배 이상 성장…장기 투자 매력적

콜드체인주는 아직 백신이 출시가 되지 않았기에 당장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는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가 지난해 3월 발행한 보고서에서 2018년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1679억9000만달러(약 187조2417억원)로 평가받았는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5.1%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이대로 계산하면 2025년에는 콜드체인 시장이 4475억달러(499조원)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의 전망이어서 실제 시장 성장은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