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진행한 캠페인이 판매실적에 큰 영향"
미국·유럽 등 해외에서 다양한 광고주 영입 성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미국 법인(IWA)가 선보인 세계 최대 핫도그 레스토랑 체인점 '위너슈니첼(Wienerschnitzel)'의 신규 캠페인 이후 매달 두자리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IWA는 지난 4월 '위너스의 세계(World of Wieners) 편을 시작으로 총 4편의 캠페인을 공개했다. 위너슈니첼의 직원인 토드(Todd)와 리사(Lisa)라는 캐릭터를 통해 위너슈니첼 매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해프닝을 코믹하게 연출했다.
위너슈니첼 광고 [사진=이노션 월드와이드] |
이노션 관계자는 "코로나로 위축된 현지 외식업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해외시장에서 진행한 캠페인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신규 비계열 광고주를 대거 영입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너슈니첼의 마케팅 책임자(CMO)인 더그 케거빈은 "이노션이 기획 및 제작한 이번 캠페인은 야구에 비교하면 홈런이다. 최근 급상승한 판매 실적은 우수한 캠페인의 공이 크다"며 "이노션은 우리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캠페인을 선보였다. 위너슈니첼이 유쾌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맛으로 승부하는 핫도그 브랜드라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IWA의 바니 골드버그 제작전문임원(ECD, Executive Creative Director)은 광고전문지 애드위크가 선정한 미국내 톱100 크리에이티브 리더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할 26인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IWA는 올해 신규 현지 광고주도 다수 영입했다. 151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내 10대 보험사 중 하나인 '퍼시픽 라이프'와 모바일 앱 개발 회사 '디스코드'를 새로운 광고주로 영입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IWA는 디스코드의 디지털 영상 제작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분야에 진출하게 됐다"며 "자동차는 물론, 생활가전, 식음료, 의료, 스포츠, 금융, 게임 부문을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이노션은 브라질, 유럽 등의 해외 지역에서도 다양한 산업군의 브랜드를 신규 광고주로 맞았다. 브라질 법인은 글로벌 건축자재 회사 '퀵 스텝' 브랜드의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를 대행할 예정이며 스페인법인은 글로벌 브랜드인 '쓰리엠(3M)', 요트 회사 '풀만투르(Pullmantur)', 스페인 사과 전통주 브랜드 '엑스너 사이더(Exner Cider)' 등을 영입, 서비스 영역 확대에 성공했다.
이노션의 미주지역 미디어 대행 자회사인 캔버스 월드와이드도 올해 맥도날드 햄버거, '레이크사이드 은행(lakeside bank)', '스리번트 파이낸셜(Thrivent Financial)' 등을 비계열 광고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현지 최적화된 역량이 성과를 내며 이노션의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기존 광고주에 대한 서비스 강화는 물론 신규 비계열 물량 개발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