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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대] 바이든, 취임 직후 파리 협정 복귀

기사입력 : 2020년11월09일 09:40

최종수정 : 2020년11월09일 09:40

"9일 코로나19 대책위원회 발표"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 기후협약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과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몬 샌더스 바이든 선거 캠페인 선임고문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1월 20일 취임 직후 미국이 공식 탈퇴한 파리 기후협약에 재가입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되돌리겠다고 공언해왔다"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후 100일 추진 전략에는 오바마 정부의 치안 관련 TF 재구축과 코로나19 퇴치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델라웨어 로이터=뉴스핌] 김사헌 기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2020.11.07 herra79@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음모론이라 주장하며 2017년 6월 파리 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11월 4일 공식 탈퇴 절차를 시작해 1년 후인 지난 4일 공식 탈퇴가 발효됐다.

파리 기후협약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주도해 2015년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본회의에서 채택된 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4월부터 WHO 자금 지원을 중단했으며, 지난 7월에는 유엔(UN)에 미국이 WHO에서 탈퇴하겠다며 공식 통보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미국 내 코로나19 종식을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공언했던 만큼, 코로나19 대책위원회를 9일 발표할 것이라고 FT는 덧붙였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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