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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정치권] 국회 예결위, 내년 예산안 부별심사… '한국판 뉴딜' 공방 예상

기사입력 : 2020년11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1월09일 06:00

국회, 9~10일 예결위 경제분야·11~12일 비경제분야 부별 심사
與 "한국판 뉴딜 예산 확보" vs 野 "재탕 예산, 10조원 삭감할 것"
美 대선 바이든 승리…정치권, 본격적인 대미 외교 나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555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를 마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세부사업별 심사에 나선다.

국회는 9~10일 예결위 경제 분야 부별 심사, 11~12일 비경제 분야 부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각 상임위별 예산안심사소위도 가동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 이 빼곡하게 앉아 위원들의 질의를 기다리고 있다. 2020.11.05 kilroy023@newspim.com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21조2000억원이 편성된 '한국판 뉴딜' 예산을 놓고 여야의 공방전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충분한 뉴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관련 예산을 '재탕' 사업으로 규정하며 삭감을 예고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 이후의 경제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과감하고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속도와 방향성이 중요하다. 올해 예산 심사만큼은 반드시 12월 2일 법정 처리 시한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한국형 뉴딜 관련 예산 등 5대 분야 100대 문제사업을 정하고 15조원 이상의 삭감 방침을 내놨다. 뉴딜관련 예산에서 10조원, 타 분야에서 5조원을 삭감해 민심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국회 예결위 국민의힘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555조8000억원의 2021년 예산안은 적자국채 89조7000억원을 포함, 내년 한 해에만 국가채무가 139조8000억원 급증하면서 국가채무비율이 46.7%에 이르는 재정위기를 가속화시키는 예산안"이라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또 "현재 진형형인 코로나19 사태 대응이 최우선이라는 인식 하에 100대 문제사업은 적극적으로 예산을 삭감할 계획"이라며 "간판만 바꾼 재탕사업인 한국판 뉴딜예산을 최소 50% 이상 삭감해 코로나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과 중산층·서민지원에 최소 10조원 이상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주 예결위 부별 심사와 상임위 예산안 의결이 마무리되면 오는 16일부터 예결위 소위원회에서 증·감액 심사를 시작한다.

[윌밍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인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0.11.07

2020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정치권도 오는 10일 예정된 한미일 화상 의원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미 외교에 나선다.

송영길·김한정 민주당 의원, 박진·조태용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하는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 병화를 주제로 한미일 협력관계와 중국·북한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소속 송영길·김한정·김병기·윤건영 의원 등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을 방문,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안보 참모진 및 현지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 국민의힘도 이달 중 방미단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중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차원의 방미 일정도 논의되고 있다. 최대 6명 규모의 여야 대표단은 외교 경륜이 풍부한 중진 의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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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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