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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美선택] 80세 펠로시, 하원의장직 연임 도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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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미국 연방 하원의장이 6일(현지시간) 하원의장직 연임 도전을 공식화 했다. 민주당이 이번 하원의원 선거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펠로시 의장이 연임 의사를 확인하면서 지난 2019년 2년 후 하원의장직에서 내려오겠다던 약속을 해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차기 의회에서 하원의장직 연임에 도전할 계획을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2002년 이후 민주당 지도부에서 활동해 왔으며 민주당에는 펠로시 의장의 후임으로 뚜렷한 인물이 떠오르지 않은 상황이다.

서한에서 펠로시 의장은 "앞으로 2년간 우리의 비전은 116대 의회의 민주당 다수 하원의 성공에 기반해야 한다"면서 미국인이 누릴 자격이 있는 진보를 보장하기 위해 민주당 지도부의 뛰어난 비전과 가치, 공명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펠로시 의장은 "그런 정신에서 나는 의장으로서 재선되기 위해 당신의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여전히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이지만 펠로시 의장은 당선이 유력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면밀히 협력하겠다고도 언급했다.

펠로시 의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부통령 당선인 카멀라 해리스와 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원 민주당은 오는 18일 의장 선출에 돌입한다. 폴리티코는 소수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당 지도부의 변화를 원하지만, 펠로시 의장에 도전할 의원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나타난다고 해도 펠로시 의장을 이길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펠로시 의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하원 민주당 지도부의 구성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스테니 호이어(메릴랜드) 의원은 원내대표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짐 클라이번(사우스캐롤라이나) 원내총무도 현재 직무에 머물 전망이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2018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한 후 하원의장직에 도전하면서 2년 후 의장직에서 내려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원 장악력을 확대하려면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는 펠로시 의장이 2년 전 약속에 관해 설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19년 1월 하원의장 선거에서 15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펠로시 의장에 반대했다. 다만 이 중 한 명인 조 커닝엄(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은 이미 이번 선거에서 패배했으며 맥스 로즈(뉴욕), 앤서니 브린디시(뉴욕) 의원도 의원직을 지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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