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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美선택] 펜실베이니아 잡은 바이든, 승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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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선거인단 20명 확보하면 당선 확실
승리 선언에 신중하지만 당선인 행보
트럼프 측은 법정 싸움 준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6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기를 굳히고 있다. 최대 승부처로 평가되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앞서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하면서 일부 예측 기관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확실시했다.

선거 예측 사이트 디시전 데스크 HQ는 이날 동부시간 오전 8시 50분 트위터에서 "조 바이든은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디시전 데스크 HQ의 콜(call)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역전했다는 소식 직후 나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섣부른 선언을 삼가고 있지만, 행보는 이미 당선자 모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법정 싸움으로 끌고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USA TODAY via Imagn Content Services, LLC [사진=로이터 뉴스핌]

◆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 바이든 우세 

CNN에 따르면 개표가 95%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329만7591표(49.4%)를 얻어 329만774표(49.3%)를 기록한 트럼프 대통령을 소폭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20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주(州)로 이번 선거에서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재까지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는데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 '매직넘버' 270명을 넘긴다. 213명의 선거인단을 차지한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지면 승자가 확정되지 않은 다른 모든 주를 얻어도 백악관을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모두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펜실베이니아의 민심을 사기 위해 공을 들였다. 펜실베이니아주 출생이기도 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선 당일(3일)을 포함해 3일 연속 이 지역을 방문해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패배하면 사실상 재선이 어렵다고 판단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셰일가스 채굴에 사용되는 수압파쇄법(프래킹)을 금지하려고 한다며 공세를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각자 펜실베이니아주 승리를 자신해 왔다. 5일 새벽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고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신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펜실베이니아주와 전체 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했다.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297만733표(48.2%)를 얻어 292만6441표(47.5%)를 기록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제치고 승리한 바 있다.

5일(현지시간) 저녁 백악관 브래디 언론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개표 중반부터 승기 잡아 

개표 초반 바이든 전 부통령은 주요 격전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개표가 진행되며 비교적 늦게 집계된 각 주의 대도시 표와 우편으로 도착한 표가 포함되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제치기 시작했다.

개표 이틀째인 4일 바이든 전 부통령은 4년 전 클린턴 전 장관이 패배한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를 뒤집으며 빠르게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확보해 나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투표가 진행되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대규모 사전투표와 우편투표로 예측불허의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한 조지아주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개표가 99% 진행된 조지아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1098표 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밀어내는 중이다.

개표가 진행 중인 다른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우선 네바다주(개표율 89%·선거인단 6명)와 애리조나주(90%·11명)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각각 0.9%포인트, 1.6%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AP통신과 폭스뉴스는 애리조나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동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95%·15명)와 알래스카주(47%·3명)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1.4%포인트, 29.9%포인트 차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미시간에서 바이든이 이기자 환호하는 지지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바이든, 승리 선언 안 했지만 이미 당선자 모드…트럼프는 법정 싸움 준비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아직 공식 승리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전날 연설에서 바이든 후보는 대중들에게 인내심을 강조하면서도 개표가 끝나면 자신이 승자로 선언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는 이미 당선인의 길을 걷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개표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전날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대통령직 인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캠프는 전날 이미 인수위 웹사이트를 개설해 대선 승리 공식화에 대비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세해지자 미 연방항공국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자택이 위치한 델라웨어주 윌밍턴과 승리 선언이 진행될 수 있는 인근 체이스 센터 상공에서 항공기 운항을 제한하는 등 백악관 새 주인 발표에 대비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대로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법원에서 결과를 뒤집기를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이미 위스콘신주에 재검표를 요구했으며 미시간주와 조지아주, 네바다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표를 중단하는 소송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주장한 모든 주에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며 연방대법원에서의 싸움도 불사하겠다는 계획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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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교섭과 파업 끝에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상견례를 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올해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파업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과 직원 임금 손실이 발생했고,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 피해를 막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파업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임금과 근로조건뿐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과 신기술 추진 경과를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채용하고, 202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재편에 따라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노사는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급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차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8-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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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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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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