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석호 서원밸리CC 대표이사 "코스 최적화, 맞춤형 골프장이 목표"

기사입력 : 2020년11월07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11월07일 07:30

[파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누구나 최적화된 코스서 즐기는 게 '최고의 골프'라 생각한다."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이자 신설 대회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경기 파주 소재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010야드)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참가 선수들은 한결같이 깔끔하게 관리된 코스에 대해 '정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파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회장에서 포즈를 취한 이석호 대표 이사. 2020.11.06 fineview@newspim.com

시즌 11번째 대회이자 'KPGA 마지막 무대'의 또다른 총책임자를 6일 만났다.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이 운영하는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대표이사다.

이석호 대표 이사는 "이곳은 내장객이 상당히 많다. 최적화된 골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체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명문'라는 말을 싫어하지만 고객들이 냉정하게 평가해주는 고품격 명품골프장이란 표현은 좋아한다. 누구나 골프를 치기에 최적화된 곳에 와서 체험을 해야 한다"며 골프론을 밝혔다.

30여년간 골프장에서 살아 온 '코스 전문가'다.
20여년전 코스 관리부장을 맡았던 이력 등으로 누구보다 이곳 저곳을 휜히 꿴다.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내방객들게 딱 맞는 맞춤형 코스를 선사하려 한다. 이런 지식 등으로 야디지북의 핀 위치도 눈에 휜하다.

그린 스피드를 결정하는 것은 경도, 습도, 편탄성 이 세가지다. 세심한 관리를 위해 골프장 경영자협회 부설 한국 잔디연구소장 심규열 박사를 통해 한달에 한번씩 관리했다.

정기적인 세미나도 직접 챙긴다.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코스 관리자뿐만 아니라 마케팅, 예약, 총무 직원 등이 모두 모인 가운데 '브레인 스토밍'을 한다. 현장 필드의 경험과 여러 부문의 것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최고의 것'을 뽑아낸다.

이번 대회를 위해선 2개월전부터 치밀한 준비를 했다. 실제 대회를 앞두고는 선수 선발전을 치러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경기를 치를수 있도록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석호 대표 이사는 "대회장은 7010야드 밖에 안된다. 하지만 트릭을 쓰긴 싫었다. 의도적으로 파71을 만드는 것은 어느 골프장이나 가능하다. 잔디 길이를 가지고 난이도 조정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 한국 잔디이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벙커와 그린을 가지고 숏게임을 하는 난이도를 갖자'며 2달전부터 관리했다.
그린 핀 로케이션을 잡는 건 대단히 중요하다. 한타에 몇백만원, 몇천만원이 날라갈수 있다.
잔디 습도 함량은 보통 10% 안팎이 되야한다. 수분도 있으면서 딱딱해야 한다. 실제로 전날 비가 5mm 밖에 안 왔는데 습도함량이 15~16%나 나왔다. 그래서 그린을 말렸다. 대회 1주일전부터는 배토하고 저녁에는 롤링하며 아침에는 물을 뿌리는 등 신경 썼다. 대회 전날인 4일엔 서리가 생기는 등 갑작스런 추위로 영하6도까지 내려갔다. 다행히 관리를 잘해 그린스피드가 3.8m가 나왔다"고 밝혔다.

보통 골프장 그린스피드는 2.5m, 잔디 습도는 15~16%, 잔디 길이는 3.6~ 3.8cm 정도다.

대보그룹의 회원제 골프장인 서원밸리 옆에는 퍼블릭 서원힐스CC가 있다. 또 그 밑에는 서원아카데미가 있다. 비거리 300야드. 전자동 오토티업 시스템 등을 갖춘 4층 90타석 규모다. 유소년 꿈나무 100여명이 내일의 스타가 되기위해 땀을 흘리는 곳이다.

이곳에서 지금 대회에 참가하는 '20008년 한국오픈 우승자' KPGA 최민철, 이재경이 배출됐다. KLPGA 에선 박소연, 임은빈, 일본에서 뛰는 배선우 등도 이곳 출신이다.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이 20여년전부터 해온 개방과 사회적 기부의 일환이다. 그 누적 기회비용은 20년간 약 95억으로 추산된다.

충북 충주 출신 이석호 대표 이사는 청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충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88년 비전힐스CC의 법인설립 실무를 맡으면서 골프계와 인연을 맺은 그는 2009년 청주 이븐데일리 초대 사장, 2011년엔 제천 힐데스하임 대표로 지방 골프장 최초로 '아시안투어'를 유치시키기도 했다.

이후 2013년엔 김포씨사이드골프장을 경영,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조성한 드림파크CC를 위탁운영 했다.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대표 이사를 맡은 지는 5년째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