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토요타자동차가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3000억엔(약 14조1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로이터 등이 6일 보도했다.
전년도 영업이익 2조4700억엔에 비해서는 46% 감소한 수치지만, 당초 예상했던 5000억엔에 비해서는 2.6배 상향조정된 것이다. 또 시장에서 내놓았던 1조2500억엔의 예상치도 웃돌았다.
매출액 역시 26조엔으로 당초 전망치보다 2조엔 상향조정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빠르게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9월 생산·판매·수출 실적(렉서스 브랜드 포함)에 따르면 세계 판매 대수는 전년동월비 1.9% 증가한 83만7000대, 세계 생산은 11.7% 증가한 84만2000대를 기록했다.
판매와 생산 모두 9개월 만에 전년동월 대비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9월 단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5.3% 증가한 17만9000대가 판매되며 6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미국 판매는 주력 세단인 '캠리'와 다목적SUV 'RAV4'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6.2% 증가한 19만7000대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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