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쓰레기 재활용률을 현재 50%대에서 95%까지 높여 버려지는 쓰레기량을 줄이기로 했다.
인천시는 오는 2025년까지 쓰레기 재활용률을 95%까지 높이기 로 이를 위해 재활용품 배출 및 수거 체계를 개선 하는 등 자원순환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지역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현재 60%를 밑돌고 있다.
시는 생활폐기물 재활용 배출·수거 체계 개선안을 마련, 중구와 연수구에 단독주택과 상가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후 내년에 인천 전역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개선안은 여러 종류의 쓰레기를 하나의 봉투에 혼합 배출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4개 종류의 품목별 재활용 전용 봉투를 보급하고 거점 분리배출 시설을 확충한다.
또 재활용품 수거 과정에서 재활용품 간 혼합·오염을 막기 위해 원형을 보존하며 운반할 수 있는 비압착 차량도 18대 추가 보급하고 수거 횟수도 주 1회에서 3회로 늘린다.
인천시 청사 전경[사진=인천시] 2020.11.06 hjk01@newspim.com |
시는 하수처리장 침전물과 소각재 등 기존에 전량 매립하던 폐기물도 자원으로 재활용한다.
시 상수도본부는 그 동안 폐기물로 분류돼 전량 매립되던 정수슬러지를 시멘트 대체 원료로 재활용하고 소각재는 시멘트 원료, 공유수면 매립토 등으로 재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 냉장고·세탁기·TV 등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확대하고 폐건전지·커피찌꺼기 수거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매년 늘어나는 커피박의 수거·운반 및 재자원화 할 순환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오는 2026년부터는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중단된다"며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이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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