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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돌봄전담사 파업 관련 담화문 발표

기사입력 : 2020년11월05일 15:37

최종수정 : 2020년11월05일 15:37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5일 영광초등학교를 방문, 돌봄교실 운영 현황을 점검한 뒤 현장에서 돌봄전담사 파업과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담화문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가 '온종일 특별법' 폐기와 '시간제 돌봄전담사 전일제 전환'을 요구하며 오는 6일 전국 돌봄전담사 파업을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담화문에서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도 아이들을 돌보느라 애쓰고 있는 돌봄전담사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뜻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파업 참여를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다.

전남교육 청사 [사진=전남교육청] 2020.06.17 yb2580@newspim.com

이어 "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돌봄 운영 개선 협의체에 참여해 돌봄전담사들의 요구를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교육감은 학부모들을 향해서도 "돌봄 파업으로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조금만 더 이해해주시고, 되도록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불가피하게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파업 미참여 전담사, 마을돌봄 기관 등을 활용해 안전한 돌봄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전남의 초등학교들을 지난 1학기 개학이 수 차례 연기되는 가운데도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했다"면서 "이번 파업기간에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담보되는 교육과정과 돌봄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전남도내 전체 초등학교 430개교 중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는 426개교에 이르며, 이 중 절반이 조금 넘는 264개교에서 돌봄전담사 1명 이상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체 돌봄전담사(무기직) 620명 가운데 파업 385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이로 인해 전체 돌봄 학생 1만 3467명의 62%인 8350명이 돌봄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장 교육감이 현장 점검에 나선 영광초등학교의 경우 2개의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돌봄전담사 2명의 파업 참여가 예상됨에 따라 돌봄교실 운영을 중단하고 학생 50명에 대해 가정돌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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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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