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7% ↑...마케팅 전략 주효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1번가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5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11번가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3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1번가 영업이익 현황. 2020.11.05 nrd8120@newspim.com |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적자 폭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3억원에서 올해 1분기 48억원, 2분기 50억원으로 계속해서 적자가 확대됐으나 3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도 증가했다. 11번가의 3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에 비해 5.8%(74억원) 늘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7.7%(9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번가는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에 따른 비용 개선효과가 더해지면서 거래액과 매출액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하면서 실시간 방송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온라인 쇼핑의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11번가의 오늘장보기 서비스는 이마트몰 제휴 이후 실적 증가로 2분기 대비 거래액이 50% 이상 증가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여러 시장상황의 변화와 예측하지 못한 변수의 발생에도 흔들리지 않고 고객과 판매자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해 왔다"며 "11번가 쇼핑 축제 '십일절 페스티벌'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올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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