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경제의 부상: 새로운 패러다임' 주제로 의견 논의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공동의장국 사우디아라비아·이탈리아)'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문화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한국의 문화콘텐츠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소개했다.
2008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문화 장관회의에는 주요 20개국과 초청국의 문화부 장관과 고위급 인사,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여했다. 주요 20개국은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유럽연합(EU), 프랑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대한민국, 러시아, 사우디, 남아공, 터키, 영국, 미국이며 초청국은 요르단, 싱가포르, 스페인, 스위스, 아랍에미리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러문화예술교류 30년, 그리고 미래 비전'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10.08 89hklee@newspim.com |
참석자들은 '문화경제의 부상: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 연대 강화, 문화 발전과 혁신: 디지털화, 지속 가능성, 경제 발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박양우 장관은 "이번 문화장관회의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각 나라의 다양한 경험과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라며 20개국 회의 계기 문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게 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고 이번 위기를 혁신과 발전의 기회로 삼고자 추진하고 있는 문화콘텐츠의 디지털 전환 지원, 혁신기술을 이용한 문화 관련 산업 연계와 문화콘텐츠의 시장 확대, 디지털 격차 해소 및 보편적인 문화 향유 기회 증진 등의 다양한 정책을 설명했다.
박양우 장관은 "문화는 인간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창작활동의 결과이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해주는 원동력이고 창의적 혁신을 통해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같은 예측하지 못한 위기에 대응하고 문화를 통해 사회적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주요 20개국 문화장관회의가 정례화돼 문화 분야의 국제적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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