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순철 기자= 강원 속초에서 햄버거 60개와 롤케이크 30개, 도넛 360개 등 다량의 음식을 허위로 주문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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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8.25 grsoon815@newspim.com |
4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 남성이 속초시 한 제과점을 찾아 햄버거 60개와 롤케이크 30개 등 35만원 상당의 음식을 주문했다. 또 다른 도넛가게에서도 68만원에 달하는 도넛 360개를 주문했다.
이 남성은 이들 두가게에 나중에 찾으러 오겠다며 전화번호까지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가게 내 폐쇄회로 TV를 살핀 결과 이 남성은 1년 전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업무방해죄로 입건됐던 A(25)씨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앞서 지난달 15일쯤에도 다른 김밥가게에서 김밥 20줄과 돈가스 20인분 등 21만원 상당의 음식을 허위로 주문한 사실까지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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